"환경을 우선하는 일상의 소비생활 이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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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우선하는 일상의 소비생활 이끌어요"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11.0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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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살리는 마을기업]
(9) (주)글로벌교육공동체

인천에는 현재 55개의 마을기업이 있습니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입니다. 이들 중에는 특히 N포세대의 청년,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이 참여해 공동체의 힘으로 난관을 헤쳐나가는 기업도 적지 않습니다. 인천in은 사회적협동조합 '다원세상'과 함께 이들 중 10개 기업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최근 들어 ‘환경에 대한 이슈’는 소비자들의 구매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플라스틱 빨대가 다양한 재질의 친환경 빨대로 교체되고, 일상생활에서 텀블러나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수구의 환경동아리를 시작으로 마을과 연계한 여러 환경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2013년 인천시 마을기업으로 지정받은 (주)글로벌교육공동체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주민 스스로 지역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차근차근 실천해보는 환경 수업을 고민한 결과 이러한 제품들을 선택하게 됐다.
 
천연 비누세제 em, 천연화장품과 아로마 향초 등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체험활동을 통해 제품 원료부터 제작과정을 이해하고, 환경을 우선하는 자발적인 소비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이렇듯 작은 경험이 쌓여 환경에 대한 인식과 공감의 폭을 넓히고, 실생활에서 지속적인 실천으로까지 연결되는 것이다.
 
“친환경 체험행사를 진행할 때 보통 체험물을 담아갈 비닐봉지를 요구하는데, 외국인들은 준다고 해도 거절을 합니다.” ㈜글로벌교육공동체 김명숙 대표는 국내에선 아직 부족한 환경 지향적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지역공동체가 쉽고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무심코 지나다니기만 했던 우리 동네에 관심을 가지고 ‘친환경 동네’로 발전시켜보고 싶다면 ㈜글로벌교육공동체와 함께 첫걸음을 내디뎌 보는 것은 어떨까.

 
#(주)글로벌교육공동체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 1동에 있는 인천시 마을기업이다. 천연제품을 제조, 판매하고, 체험활동과 실천 가능한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 대상의 생태탐방 교실, 생태체험 부스 및 GCF의 날 환경체험 부스를 위탁 운영하며, 마을 연계 교육 및 강사 교육을 통해 연수구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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