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한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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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한계는 없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11.08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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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살리는 마을기업]
(10-끝) ㈜리폼맘스

 


헌옷과 같은 생활 속 재료들을 활용한 리폼교육을 진행하며 주민들에게 오래입어 방치됐던 물건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물건으로 바뀌는 순간을 만들어준다. 쓸모 없었던 물건이 가방, 앞치마, 방석, 바구니, 인형 등 새롭게 탄생하는 재활용의 변화엔 한계가 없다.
 
인천시 마을기업인 ㈜리폼맘스는 매일 버려지고 자연 분해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헌 의류에 특별함을 더하며 각자 다른 가치를 만들어간다. 주민들의 버려진 생활자원의 처리비용을 줄이고, 지역자원을 소재로 주민들의 활동기회를 만들며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지속적인 환경보호를 주도하는 ‘업사이클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도전하고 있다.
 
작년에는 대학생들과 함께 소방관이 입었던 폐 소방복을 이용해 가방을 만들어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후원금으로 수익금을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달에 버려지는 청바지를 기부 및 수거해 제작한 수제 파우치로 클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소개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재활용의 선순환을 이해시키며 사람과 환경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
 
㈜리폼맘스가 빚어낸 업사이클링 제품들과 마을주민의 주도적인 참여로 아직 빛 발하지 못한 재활용의 가치를 알고 찾아오는 발길이 앞으로 더욱 많아지길 바란다.
 
#㈜리폼맘스는
인천 부평구 산청로 41에 위치해있다. 지역 자원을 이용한 리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폐자원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 생산한다. 리폼맘스 작업장을 주민들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이용해 재활용을 디자인, 문화로까지 발전시키는 활동을 한다. 또한, 재활용품과 환경의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업사이클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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