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하늘고' 내년 3월 개교
상태바
'인천하늘고' 내년 3월 개교
  • master
  • 승인 2010.12.12 1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첫 신설 자율형 사립고 - 학년당 8개 학급 200명


인천하늘고 배치도

자율형 사립고인 '인천하늘고등학교'가 오는 2011년 3월 문을 연다.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출연해 설립한 인천하늘교육재단은 지난 3월 500억원을 들여 인천국제공항 인근 중구 운서동 569 3만700여㎡에 교사 2채, 특별교과 건물, 체육관·식당, 기숙사 등 5개채로 된 인천하늘고 신축 공사에 착수했다.

내년 2월 중순 완공될 예정인 이 학교는 인천의 첫 자율형사립고이고 신설 자사고로는 전국에서 첫 번째이다. 전국의 자사고는 모두 사립고에서 전환된 것이다.

이 학교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직원 자녀와 공항 인근 주민 자녀 등의 교육을 위해 설립하며 학년 당 8개 학급, 총 24개 학급 규모이고 급당 인원은 25명이다.

이 학교는 교과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수업료는 일반계 고교보다 100% 가량 더 많다. 전국 다른 자사고는 일반계 고교에 비해 수업료가 200%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은 공항 관련기관 직원 자녀 100명, 공항 인근 일반 주민 자녀 40명, 영종도를 제외한 인천지역 학생 20명, 사회적 배려 대상자 자녀 40명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마감된 2011년도 입학 경쟁률은 2.15대 1로 나타났다.

하늘고 설립으로 시교육청과 인천시는 지역에 학교 1곳을 신설할 필요가 없어져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내년 교수학습기자재 구입비로 50억원을, 시는 기숙사 건립 비용의 일부로 100억원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김덕룡 인천하늘교육재단 사무국장은 "교사 모집과 학교 신축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교사모집은 내년 1월 중순에, 공사는 2월 중순에 끝난다"면서 "인성을 갖춘 실력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모범적인 자사고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