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제안'의 달인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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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제안'의 달인을 희망한다
  • 문경숙
  • 승인 2010.12.23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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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 고정숙 대표 인터뷰

▲지난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렸던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 전국 워크숍.

지난해 2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공감적책을 상시 발굴하고 국가 정책 및 시·도정의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의지 제출과 나눔, 봉사 활동 등의 참여를 위한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이 출범했다.전국적으로 3,000여명이 출발을 했고 현재 1만여명이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년동안 생활속 곳곳의 숨은 아이디어와 정책들이 제안되면서 국민생활에 필요한 정책들이 개선되기도 했다. 1,2기 모니터로서 지난 2년간 인천시 생활공감주무모니터단을 이끌어온 고정숙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지난 2년간 인천시 대표를 맡아 하시면서 느낀 점은?


A .최근 여성대통령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큰 인기 속에 방영이 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는 여성들의 사회적 진출이 예전에 비해 많이 활발해졌으며, 또한 그만큼 권리와 의무 역시 증가했다는 점을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느껴집니다. 진출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는 크나, 이를 수용할 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주부들은 정부의 여러 정책이나 사회적인 기준안에서 적극적이지 못한 점이 많습니다. 주부들의 역량과 기량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재능을 표현하고 실현시킬 만한 창구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2년 동안 생활공감주부모니터 활동을 하면서 주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데  일조할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하고 보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Q.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A. 이제 창단 후 2년이 된 생활공감주부모니터는 그 어떤 시민단체보다 많은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년이라는 시간은 이 규모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느껴지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인원이 최대 규모에 비해 기대 만큼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회의 때마다, 활동의 활성화 방안이 단골 주제로 제시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컴퓨터 활용과, 온라인상 토론 및 토의를 위한 작문이 주부들에게 생소하면서 한편으로 부담으로 작용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0년의 경우 연초부터 지역구별로 컴퓨터 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전산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앞으로 이를 조금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A. 개인적으로 평소 각종 사회단체 모니터 및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였습니다. 특별한 활동보다는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꾸준하게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이렇게 뜻 깊은 자리까지 오게 되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Q.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A.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이 창단되었던 작년의 경우, 활동방향이나 목표에 대한 체계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우선적으로 온라인에 역량을 집중하였는데, 중도에 이탈하는 회원들도 있었고 활동범위에도 제약이 많아 활성화에 다소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고민을 하였고, 주부들의 역량과 재능을 더 알차고 보람되게 사용하기 위해 전국회의에서 건의를 하여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방안을 추진하였습니다. 최근 나눔과 봉사가 사회적으로 화두 중 하나인데, 우리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이 이러한 흐름의 선두에 있고 제 자신이 여기에 일조할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보람으로 남아 있습니다.

Q.앞으로 바라는 모니터 활동방향에 대한 의견은?

A.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입니다. 이는 1년 전 창단 당시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바라는 점이 될 것입니다. 저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생활공감모니터단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하기를 항상 희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열정이 필수적입니다. 모니터단의 활동방향 자체가 주부들의 역량강화와 활동독려에 맞추어진다면 국가적으로 사회전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2011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A. 특별히 한두 가지를 지목해서 바라기보다는 현재 하고 있는 여러 활동을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의욕을 가지고 여러 활동에 도전하는 것도 많은 매력이 있지만, 지금 하고 있는 활동을 잘 이끌어 나가고 마무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천시 대표를 맡고 있는 고정숙 모니터


12월 20일부터 2011년도 1월 20일까지 제3기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http://www.oklife.go.kr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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