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지역 수출이 2008년보다 25.1% 감소한 153억6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인천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 2001년과 2002년 각각 -13.9%, -4.9%를 기록한 이후 2008년까지 6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출이 둔화하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수출이 49.1% 줄어든 것을 비롯해 자동차부품(-36.2%), 건설광산기계(-35.6%), 형강(-34.8%), 철강판(-13.1%), 원동기 펌프(-6.2%), 무선통신기기(-11%), 기초유분(-0.1%), 금속공작기계(-58.8%) 등 인천의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반도체(40.6%)를 뺀 모든 품목이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1.1%)과 미국(-40%)에 대한 수출이 줄었고 일본(9.2%)에 대한 수출은 소폭 증가했다.
또 반도체, 형강, 철강판 등의 수출 증가로 싱가포르(19.7%), 대만(15.9%), 베트남(39.4%), 호주(9.9%)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인천지역 수입은 비중이 큰 천연가스(-26.6%)와 원유(-31.5%) 등에서 크게 줄면서 2008년보다 21.3% 감소한 232억2천9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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