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작년 한 해 동안 연안여객선을 이용한 사람은 1천487만명으로 전년(1천416만 명)보다 5%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2001년 이후 8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주말 섬 여행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지난해 환율상승 등의 여파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여행 쪽으로 전환된 것이 연안 여객 증가를 가져온 요인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항로별로는 거제~소매물도가 전년 대비 38% 늘어난 것을 비롯해 대천~장고도(31%), 청산~완도(21%) 및 산양~갈두(14%) 항로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신종플루에 따른 단체관광 감소로 인천~제주 항로에선 20% 줄었다.
반면 지난해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209만명으로 전년 대비 17.7% 감소했다. 한ㆍ중 항로 이용객(114만1천명)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한ㆍ일 항로 이용객(90만명)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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