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안 읽는다…지난해 성인 독서량 10.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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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안 읽는다…지난해 성인 독서량 10.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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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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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성인들의 연평균 독서량은 10.9권으로, 2년째 감소세를 보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책을 1권 이상 읽은 인구 비율인 독서율 역시 성인은 소폭 하락했다.  이에 비해 초ㆍ중ㆍ고생 독서량은 16권으로 늘어났고 독서율도 높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연구소에 의뢰해 작년 11월 전국의 성인 남녀 1천명과 초중고생 3천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여 28일 발표한 '2009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지난해 10.9권으로 전년 11.9권보다 1권이 줄었다.

   성인의 연간 독서량은 1996년 9.1권에서 1999년 9.3권, 2002년 10.0권, 2004년 11.0권, 2006년 11.9권, 2007년 12.1권 등으로 꾸준히 늘다가 2008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문이나 잡지, 만화 등을 제외한 일반 책을 읽는 인구 비율인 독서율도 2007년 76.7%에서 2008년 72.2%를 거쳐 지난해는 71.7%로 떨어졌다.

   하지만 학생들의 한 학기 독서량은 2008년 14.0권에서 지난해 16.0권으로 늘면서 2년 연속 증가, 1994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종전 최대 독서량은 1996년의 15.4권이었다.

   학령대별로는 초등생이 25.8권에서 27.6권으로, 중학생이 10.1권에서 12.3권으로, 고등학생이 6.1권에서 8.1권으로 증가했다.

   책을 읽는 시간은 성인이 평일 28분, 주말 29분으로 전년보다 1분씩 줄었고 학생은 평일 45분, 주말 50분으로 평일은 4분, 주말은 2분이 늘었다.

   성인들의 월평균 도서ㆍ잡지 구입비는 1만600원으로 전년보다 100원 감소했다.

   최근 1년간 공공도서관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률은 성인이 26.6%, 학생 5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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