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해양관련 학과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해양대학 확대
취재:김주희 기자
인천대학교가 해양대학 설립에 나선다.
인천대학교는 지난 2009년 영국 플리머스대학과 공동연구 및 해양 관련 복수학위 운영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천발전연구원의 해양대 설립타당성 도출 결과를 근거로 해양대학교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대학교는 교과부가 해양대학 설립에 따른 증원은 곤란하다고 밝힘에 따라 내부 학제조정을 통해 우선 해양관련 학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대학교는 이후 해양관련 학과를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해양대학으로 확대하는 한편 대학원 과정도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인천대학교가 구상하는 해양대학은 ▲해운과 항만 ▲해양바이오 ▲해양환경 ▲해양과학기술 ▲해양관광 등에 관한 학과 설립이다.
인천대학교는 오는 4월 중 해양대 설립 및 발전계획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해양대 설립과 발전계획을 마련해 해양대학 설립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해양 전문인력을 양성해 인천항을 비롯한 인천경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세계 수준의 해양대학 설립으로 인천대가 명문대학으로 거듭나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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