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와 서구는 2월 초 작업에 들어갈 계획
취재:이병기 기자
지난 28일부터 시작한 강화군의 2차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이 30일까지 3일째 계속되고 있다.
강화군은 29일까지 총 220개 농가의 소 8천214마리에 대한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전체 백신 접종 대상 1만6천687마리의 49.2%에 이르는 수치다.
군 관계자는 "2차 접종 마감 예정일인 2월1일까지 작업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설 연휴 전에 작업을 마치기 위해 직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15개 반 49명의 근무자가 3인 또는 4인 1조로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군은 이날 소 4천마리에 대한 추가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군은 작년 12월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총 503농가의 소 1만8천27마리에 대해 1차 접종을 끝냈다.
한편 계양구는 29일 동양동 김모씨의 사슴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해와 30일 오전 이 농가 사슴 총 13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 농가 반경 500m 안에 다른 축산 농가는 없으며, 구는 의심 증상을 보인 사슴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서구에서는 지난 17일 대곡동의 한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추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
계양구와 서구는 백신이 배부되는 대로 2차 접종일을 확정하고 2월 초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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