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자전거도로 10년간 3천120㎞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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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자전거도로 10년간 3천120㎞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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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2.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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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전국을 자전거길로 연결하는 국가자전거도로 3천120㎞를 만들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경부고속도로 총연장(428㎞)의 7.3배에 달하는 길이다.

   국가자전거도로는 서해안~남해안~동해안~비무장지대(DMZ)를 잇는 것을 비롯해 전국 주요도시 사이의 간선망을 구축하고 각 지역에 출·퇴근, 쇼핑, 레저·관광용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행안부는 사업 첫해인 올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1천4억원을 투입해 50개 지구 178㎞의 자전거 도로를 먼저 만들기로 했다.

   지역별 주요 구간은 서울의 경우 종로구 청계광장~동대문구 용두동, 송파구 탄천교~방이동,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수영교, 남구 부경대 대연캠퍼스~용당캠퍼스, 대구시 수성구 월드컵경기장~북구 도청교 등이다.

   인천시 중구 신포동~서구 원창동, 광주시 서구 매월동~남구 압촌동,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봉명동 만년교, 울산시 중구 울산기능대학앞~북구 창평동, 제주시 하도리~서귀포시 오조리 구간에도 자전거 도로가 생긴다.

   아울러 강원도 화천군 등 6개 시·군의 비무장지대 일원에도 자전거 도로를 만든다.

   올해 사업은 업무용 사무실과 상가가 집중돼 시민의 일상생활에 활용도가 높은 도심 내 생활형 도로와 지역별 관광객 유치와 국제행사 등을 고려한 레저용 도로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책, 교육·홍보 방안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자전거도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국가 차원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자전거도로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고 녹색 교통시대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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