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경찰청장 "지금이 위기이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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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경찰청장 "지금이 위기이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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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1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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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청장 "거듭나는 경찰 되겠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15일 "함바(건설현장 식당) 비리, 전·의경 가혹행위 등 일련의 사건들을 위기이자 기회로 삼고 경찰의 진면목을 국민에게 인정받는 한 해로 거듭나도록 하자"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날 오후 인천지방경찰청을 찾아 일선 서장 등 지휘부 80여명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서울·경기·울산·광주·부산에 이은 6번째 지방청 방문이다.

그는 "인천경찰 지휘부를 비롯한 전국 경찰관 모두가 합심해 치안상황은 매우 안정돼 있다"며 "세계 유수 언론이 지난해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우리 경찰을 차기 G20 개최국인 프랑스 경찰이 배워야 한다고 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연초부터 불거진 사건들 때문에 경찰이 제대로 된 평가와 인정을 못 받고 있다"며 "특히 내부에 전.의경 가혹행위가 있는 경찰이 일반 국민을 상대로 법 집행을 하려 들면 어느 국민이 제대로 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겠냐"라고 지적했다.

조 청장은 이어 주요 부서 경찰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친서민 치안정책, 선진 법질서 확립, 인사정의 실현 등 7대 과제를 소개하며 경찰 개혁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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