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리-만석·화수 도시재생사업 변경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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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만석·화수 도시재생사업 변경될 듯
  • 이병기
  • 승인 2010.02.02 21: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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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시장 "동인천역 공청회는 원안대로, 추후 주민 의견 수렴"



안상수 인천시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내 도시재생사업 중
반발이 심한 곳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동인천역 도시재생사업 관련 주민들의 반발이 심했던 배다리와 만석·화수지구가 존치, 또는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내 도시재생사업 현황을 설명하면서 배다리와 만석·화수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동인천역의 결정고시 기한이 오는 5월 20일로 다가오면서 공청회가 한 번 더 무산될 경우 해당 지구 도시재생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인천시의 위기감이 주민들과 타협점을 찾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동인천역 주변은 작년 말 주민 전수조사 이후 인천시가 진행하던 4곳(인천, 제물포, 동인천, 가좌)의 도시재생사업 중 유일하게 추진되던 지역이다.

그러나 동인천역 도시재생사업에 포함된 배다리와 만석·화수지구 주민들이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공청회는 또다시 막아낼 수밖에 없다"며 기자회견 등을 통해 강하게 반발해 왔다.

안 시장은 "주민들은 배다리가 도시재생사업에 포함되기보다는 역사문화마을로 조성되기를 원하고 있어 가능하면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며 "좋은 방안을 모색해 주민들이 원하는 내용을 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석·화수지구의 경우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주민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그러나 공청회에서 주민들이 요구한 수정 방안을 나타내기는 곤란하다"며 "공청회는 당초안대로 진행하고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는 추후 따로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주민전수조사 결과에 의해 취소된 인천역과 제물포역, 가좌 지구에 대해서도 주민들이 새로운 사업을 제안할 경우 검토 후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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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나라 2010-02-02 15:21:17
발빠른 보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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