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자세로 득점압박 이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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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자세로 득점압박 이겨낸다!
  • 이상민
  • 승인 2011.03.27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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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리뷰

새로운 시즌이 시작 된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 가는 시점. 인천 유나이티드는 컵대회를 포함하여 총 4경기를 치렀다. 4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의 간판 공격수 유병수가 기록한 득점수는 불과 1골에 불과하다. 그나마 기록한 1골도 사실 프로무대 경험이 전무한 2군 선수들로 무장한 대전과의 컵대회 경기에서 터진 골이다.

이렇게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득점 레이스를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묻자 그는 아무 신경도 쓰지 않는 듯이 “득점 기록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지 않느냐?”라고 도리어 반문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리그 초반에 다소 부진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리그 초반에는 어느 팀이든 상대하기 쉽지 않다. 경기 중에 내가 공만 잡으면 2,3명의 수비가 달라붙어서 강한 압박을 펼친다. 앞으로 좀 더 지나면 상대 수비진에 점점 균열이 생길 것이다. 그럼 자연스럽게 나에게 골 찬스가 많이 찾아올 것이고 그때마다 무조건 골을 넣어야한다는 생각으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고 해서 지금 내가 경기에서 설렁설렁 대충 뛰고 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지금도 충분히 열심히 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잘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훈련할 때도 항상 실전과 같은 상황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으니 앞으로 잘 풀릴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그 때를 기다리고 있음을 내비쳤다.

2010 K리그 득점왕에 오르고 아시안컵 대표팀의 일원으로 발탁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파란불이 켜지는 듯 했으나 오히려 대회 중 SNS 파동에 휩싸이며 자존심이 무너질 만큼 무너졌던 유병수. 2년 연속 K리그 득점왕이라는 새로운 목표로 다시 하늘 높이 뛰어오를 준비를 착실하고 있는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과연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보자.

글 = 이상민 UTD기자 (power1360@hanmail.net)
사진 = 남궁경상 UTD기자 (boriw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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