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묵은 폐기물 가득하던 집, '새단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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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묵은 폐기물 가득하던 집, '새단장' 했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1.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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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숭의1,3동 주민단체 및 자원봉사자, 3회에 걸쳐 민원 잦던 홀몸노인 집 청소

 

미추홀구 숭의동 소재 한 홀몸노인의 집이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새단장’을 했다.

미추홀구는 최근 숭의1,3동 주민단체들이 힘을 합쳐 20년가량 쓰레기가 쌓여왔던 홀몸노인의 집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구에 따르면 숭의 1,3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9일과 13일, 21일 등 3회에 걸쳐 사회복지공무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홀몸노인 A씨의 집을 청소했다. 오물청소와 싱크대 철거, 폐가구 수거 등 ‘대청소’였다.

A씨는 20여 년간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를 내다버리지 않고 집 내부에 방치해 그간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잦았다.

그러나 A씨의 거부로 청소를 할 수 없었고 가족과 단절, 이웃과는 왕래가 없었기에 별다른 접점을 찾기 못한 채 민원과 우려만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이었다.

구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주거환경 악화로 A씨의 건강이 심각하게 우려됐고 아랫집에 누수까지 생겨 동 행정복지센터가 적극적인 설득에 나섰다고 말했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싶다고 밝힌 참여단체와 주민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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