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상태 유지하고 있으나 아직 숨찬 증상 있어
접촉자 45명은 잠복기 14일 지나 4일 감시 해제 예정
접촉자 45명은 잠복기 14일 지나 4일 감시 해제 예정
인천의료원에서 치료중인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1번 확진자)인 중국인 관광객(35·여)은 폐렴 증세는 완화되어 대체로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숨이 차서 산소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료원 의료진은 3일 인천in과의 통화에서 1번 확진자 A씨는 "아직 산소 호흡기를 차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직 폐렴 증상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폐렴 증상이 사라지고 24시간 간격으로 2차례 균 검사(감염 여부)를 통해 모두 음성이 나와야 확진자에 대한 퇴원 및 격리 해제를 취할 수 있으나 A씨의 경우 아직 더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2시쯤 중국 우한에서 입국하는 과정에서 발열과 오한으로 인천의료원으로 격리되었으며,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A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근거리에 착석한 승객과 승무원, 공항 관계자 등 45명의 접촉자에 대해서는 정부의 감시가 최장 잠복기로 추정되는 14일이 경과해 오는 4일 감시가 해제될 예정이다.
한편 우한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22일 입국한 한국인 남성인 2번 확진자는 균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 질병관리본부가 퇴원을 검토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처음 퇴원을 진행하다보니 기준을 명확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어 기준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진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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