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종 코로나 격리 대상자 확연한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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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종 코로나 격리 대상자 확연한 감소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2.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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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222명→7일 173명→8일 146명→9일 80명으로 크게 줄어
확진자 접촉자, 의사환자 신규 발생보다 관리해제 속도 빨라
현대아울렛서 19번째 확진자와 접촉있었던 14명 모두 음성 판정
"미스크 쓰고 손세정제 바르세요" - 민원인들이 동구청 민원실에 비치된 손세정제를 바르고 있다.
"미스크 쓰고 손세정제 바르세요" - 민원인들이 동구청 민원실에 비치된 손세정제를 바르고 있다.

지난 1일 송도신도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방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번째 확진환자와 접촉이 있었던 인천시민 14명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19번째 확진환자와 접촉했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으나 질병관리본부 대응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자가격리 전담관리 인력 확충, 선별진료소 공간 확충 등 현장 대응 강화를 지속 추진하는 한편 긴급재난안전 예산 4억원을 확보해 마스크, 소독약품, 방역물품 등을 군·구 보건소와 의료기관 등이 설치한 선별진료소에 지원했다.

한편 인천지역의 격리 대상자는 ▲6일 222명 ▲7일 173명 ▲8일 146명 ▲9일 80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9일 오후 6시 기준 격리자 80명은 ▲확진환자 접촉자 163명 중 38명(전일 대비 9명 감소, 관리해제 125명)▲의사환자 114명 중 6명(〃 60명 감소, 〃 108명) ▲지역사회 의심신고 125명 중 36명(〃 4명 증가, 〃 89명)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확진환자 접촉자, 의사환자, 지역사회 의심신고자의 누적 숫자는 늘고 있지만 잠복기(최대 14일)를 지나거나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관리 해제되는 속도가 훨씬 빨라 격리 대상자는 급격한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자가격리 대상이던 중국 우한 입국자 107명은 잠복기를 넘기면서 모두 관리 해제됐고 검사 대상 확대에 따라 급증했던 의사환자도 음성 판정이 나오면서 줄줄이 관리 해제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격리 대상자는 크게 줄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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