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상위, 인천배경 저예산 영화 제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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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영상위, 인천배경 저예산 영화 제작 지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2.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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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재 또는 인천 촬영 분량 50% 이상, 편당 최대 1억원 지원
2018년 지원작 ‘이장’, 지난해 한국영화의 저력과 다양성 보여줘

 

인천영상위원회가 인천배경 저예산 영화 제작 지원에 나선다.

인천영상위는 17~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천배경 저예산 영화 제작 지원 공모 접수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순제작비 10억원 미만의 독립장편영화로 인천을 소재로 하거나 인천 촬영 분량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인천영상위는 올해 2억3,000만원의 예산으로 편당 최대 1억원까지 2~3편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배경 저예산 영화 제작 지원은 지난 2008년 시작돼 2014년까지 부정기적으로 진행됐고 2018년 부활되면서 매년 2억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이장’(감독 정승오, 7,500만원 지원) 등 4편을, 지난해에는 ‘관계의 가나다에 있는 우리는’(감독 이인의, 3,000만원 지원) 등 6편을 지원했다.

2018년 지원작은 지난해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2019년 지원작은 올해 개봉을 준비하거나 후반 작업 중이다.

 

저예산 영화 ‘이장’은 지난해 영화 ‘기생충’과 함께 한국영화의 저력과 다양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17개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됐고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창작지원상, 제35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신인감독경쟁부문 대상, 제8회 바스타우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대상, 제7회 인천독립영화제 관객상 등을 받았다.

또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북미의 아시아 영화 전문 매체인 AMP(Asian Movie Pulse) 선정 ‘올해의 아시아 영화 TOP 25’에 포함됐다.

인천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인천배경 저예산영화 제작 지원은 인천의 공간과 정서를 담아낸 영화를 통해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국영화의 다양성을 촉진하며 유망 신인감독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심의를 거쳐봐야 알겠지만 올해는 가능하면 지원 대상을 2~3편으로 압축해 실질적 도움을 주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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