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시와 다롄시, 인천에 마스크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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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시와 다롄시, 인천에 마스크 등 지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3.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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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도시 톈진-일반 마스크 1만9,744장과 방호복 3,811점
우호도시 다롄-의료용 마스크(N95) 5,000장 보내고 응원
통관 대기중인 다롄시 지원 마스크(사진제공=인천시)
통관 대기중인 다롄시 지원 마스크(사진제공=인천시)

중국 톈진시와 다롄시가 자매·우호도시인 인천시에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긴급 지원했다.

인천시는 톈진시가 1억원 상당의 일반 마스크 1만9,744장과 방호복 3,811점, 다롄시가 1,600만원 상당의 의료용 마스크 5,000장을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물품은 인천공항과 인천항에서 통관절차를 밟고 있으며 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의 마스크 위험여부 순도검사(4종)를 거쳐 건강 취약계층과 ‘코로나19’ 선별진료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톈진시가 보낸 일반 마스크는 2급(KF94급) 1만3,344장과 3급(KF99급) 6,400장, 다롄시가 지원한 의료용 마스크는 N95 사양이다.

톈진시는 기증의향서에서 “자매도시인 인천시에 가능한 지원과 도움을 드리길 원하며 양 도시 간 우정이 더욱 견고해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다롄시도 “조속히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며 바이러스 종식 후 우호도시인 인천시와의 변함없는 교류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했던 지난달 초·중순 웨이하이시 2만장, 충칭시 3만장, 산둥성과 선양시 각각 2만5,000장 등 중국의 자매·우호도시 4곳에 10만장의 마스크를 지원했다.

이후 웨이하이시가 20만장의 마스크를 답례로 보낸데 이어 이번에 톈진시와 다롄시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이다.

김광용 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많다”며 “중국 자매·우호도시들의 선의를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들여 취약계층과 선별진료소 등 필요한 곳에 배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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