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피해기업 자금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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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코로나19 피해기업 자금지원 확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3.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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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안정자금 500억원→1,000억원(관광사업체 추가)→1,500억원(매출 10% 이상 감소 업체 추가)
마스크 생산설비 자금 20억원도 지원, 경영안정자금 1,250억원과 구조고도화자금 144억원 남아

인천시가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별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시는 18일 ‘2020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별지원계획 2차 변경공고’를 냈다.

경영안정자금을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500억원 늘리고 마스크 생산설비 자금 20억원을 추가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기존의 ▲조업중단 피해기업 ▲중국 수출입 피해기업 ▲중국 외 수출입 피해기업 ▲피해기업과의 거래업체 외에 ▲‘코로나19’ 확산 관련 경기부진으로 매출이 10% 이상 감소한 기업이 추가됐다.

은행협조융자인 특별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7억원 이내(이자 중 2%는 시가 지원), 1·2년 만기 일시상환 또는 6개월 거치 3년(5회) 분할상환 조건이다.

마스크 생산설비 자금 20억원은 정부의 ‘마스크 제조공정 효율개선 지원’ 선정업체는 기업 자부담 전액(최대 1억2,800만원), 비 선정업체는 업체당 2억원 이내에서 무이자, 3년 거치 5년 분기별 분할상환 조건으로 시의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직접 융자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지난달 13일 650억원(경영안정자금 5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15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계획을 공고했고 27일 1차 변경을 통해 지원 규모를 1150억원(관광사업체 융자지원 500억원 추가)으로 늘린데 이어 이번 2차 변경에서 1,670억원(경영안정자금 1,500억원, 구조고도화자금 150억원, 마스크 생산설비 자금 20억원)으로 확대했다.

현재 특별경영안정자금은 250억원, 구조고도화자금은 5억5,000만원이 융자 지원돼 특별경영안정자금은 1,250억원, 구조고도화자금은 144억5,000만원이 남아 있다.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별지원 신청기간은 18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고 인천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032-260-0621~4)에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기업의 경영안정자금 신청이 예상보다 적어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매출 10% 이상 감소 기업을 추가했다”며 “구조고도화자금 융자 실적이 저조한 것은 ‘코로나19’로 경기가 부진하자 기업들이 지금은 설비투자 적기가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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