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전 청장, 민경욱 후보 명예선대위장 맡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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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전 청장, 민경욱 후보 명예선대위장 맡기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3.3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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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와 인천경제청 발전 위해 힘 쏟을 것"
30일 송도 주민 카페에 공천탈락 심경 게재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민경욱 후보의 명예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으로 통합당 공천이 무효화 된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같은 당 민경욱 후보의 명예선대위장을 맡았다.

민 후보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했고, 연수갑 예비후보였던 김 전 청장이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30일 새벽 김 전 청장은 송도 주민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 공천 탈락에 대한 심경과 향후 행보 등을 적은 글을 게재했다.

‘아픈 감사’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게시글에서 김 전 청장은 “실로 받아들일 수 없는 어이없는 일이었지만 현실이 됐다. 그럼에도 여러분의 애정과 성원에 머리숙여 감사한다”며 “앞으로 무엇을 하고 무엇이 되든 송도와 경제자유구역청(IFEZ) 발전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 전 청장이 명예선대위장을 맡은 것은 민 후보가 ▲경제자유구역 규제 완화 ▲송도국제도시 독립 마스터플랜 마련 ▲자산이관금지법 개정 등 송도와 IFEZ를 보다 직접적으로 겨냥한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18일 인천시선관위는 김 전 청장이 구민들에게 보낸 선거문자 중 전 경제청장, 전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인천이 생략돼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이 된다고 인정했다. 이에 통합당 공관위는 정승연 인하대 교수를 연수갑 선거구에 단수 공천했다.

 

송도 주민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에 김 전 청장이 게재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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