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 격전지 2곳 판세 초박빙 - ①동구·미추홀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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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대 격전지 2곳 판세 초박빙 - ①동구·미추홀구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4.14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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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희·윤상현 5차례 여론조사서 1위 자리 주고받아
5차례 모두 오차범위내 1, 2위 - 승부 예측 안개속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각 당과 후보들은 마지막 부동표 잡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여야 모두 수도권 의석 수가 이번 총선의 승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수도권 격전지의 표심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에서는 승부 예측이 쉽지 않은 선거구 가운데서도 동구·미추홀구을과 연수구을 선거구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이들 2개 선거구의 격전 상을 살펴본다.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

왼쪽부터 남영희, 안상수, 정수영, 윤상현 후보

정치 신예와 두 명의 다선 의원이 출마한 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인천지역 최대 격전지이자 전국적으로도 관심이 쏠려 있는 선거구다 .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치열하게 1위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가 3위로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다.

앞서 5차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남 후보와 윤 후보가 1위를 주고받으며 혼전을 보였던 만큼 어느 쪽도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KBS와 한국일보가 가장 먼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남영희 후보가 32.4%의 지지를 얻어 28.9%의 지지를 얻은 윤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선거구를 바꿔 동구·미추홀구에 출마한 안 후보는 12%의 지지를 받는데 그쳤다.

이어 다음날인 지난달 16일 중부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3파전 양상이 나타났다.

남 후보가 지지율 30.5%로 1위를 지켰지만, 윤 후보와 안 후보가 각각 29.8%, 21.5%를 기록하며 남 후보를 바짝 추격했다. 정의당 정수영 후보는 4.2%의 지지를 얻었다.

이후 윤 후보의 통합당 탈당과 공식 후보 등록 이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남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1일 경인일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지지율 37.2%로 1위, 남 후보는 29.8%로 2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16.9%, 정 후보는 4.2%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8일 발표된 두 곳의 여론조사에서는 남 후보와 윤 후보가 1위를 주고 받으며 엎치락뒤치락하는 결과가 나왔다.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남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다.

남 후보가 37.3%로 1위를 탈환했고, 윤 후보는 33%로 2위를 기록했다. 안 후보는 17.2%, 정 후보는 4.6%로 집계됐다.

반면 인천뉴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남 후보에 앞선 결과가 나왔다.

윤 후보가 34.5%로 1위를 차지했고, 남 후보는 27.7%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안 후보는 10.6%, 정 후보는 4.4%로 각각 조사됐다.

총 5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남 후보가 3차례, 윤 후보가 2차례 1위를 차지하며 엎치락뒤치락 했고, 모두 1·2위의 차가 오차범위 내여서 그야말로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정치권과 각 후보 진영은 현재까지 초접전 판도가 이어지고 있어 투표함이 모두 열릴 때까지 쉽사리 승부를 점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 곳을 전국 초박빙 선거구의 하나로 꼽아 지원에 나서고 있고, 윤 후보 진영은 SNS 홍보 등을 통해 마지막 표심 잡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 KBS와 한국일보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월 12~14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유선 5.2%, 무선 94.8%)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 중부일보 여론조사는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3월 15~16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유선 25%, 무선 75%)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 경인일보 여론조사는 알앤써치에 의뢰해 3월 29~30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5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유선 25.6%, 무선 74.4%)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다.

* 경기일보와 기호일보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4월 6~7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유선 11%, 무선 89%)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 인천뉴스 여론조사는 알앤써치에 의뢰해 4월 6~8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유선 22.6%, 무선 77.4%)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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