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대 격전지 2곳 판세 초박빙 - ②연수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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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대 격전지 2곳 판세 초박빙 - ②연수구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4.14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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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9차례 여론조사서 8차례 1위 차지
최근 조사서 2위 정일영과 오차범위 내 접전
이정미 3위로 맹추격, 승부 예측 오리무중

4.15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각 당과 후보들은 마지막 부동표 잡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여야 모두 수도권 의석수가 이번 총선의 승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수도권 격전지의 표심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천에서는 승부 예측이 쉽지 않은 선거구 가운데서도 동구·미추홀구을과 연수구을 선거구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이들 2개 선거구의 격전 상을 살펴본다.

왼쪽부터 정일영, 민경욱, 이정미 후보
왼쪽부터 정일영, 민경욱, 이정미 후보

◆연수구을 선거구

인천에서 유일하게 3개 정당 후보가 팽팽한 경쟁을 벌이는 연수구을은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관심도가 높은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후보와 미래통합당 민경욱 후보, 정의당 이정미 후보가 치열한 3파전을 펼치고 있다.

정 후보와 민 후보는 오차 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고, 두 후보의 팽팽한 균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 후보는 20%에 달하는 지지율로 맹추격하고 있다.

초반 여론조사에서는 민 후보가 앞서 나가고, 정 후보와 이 후보가 추격하는 '1강 2중' 구도가 형성됐다.

지난달 22일 인천뉴스가 가장 먼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 후보가 42.7%의 지지를 얻어 크게 앞서나갔다. 정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24.8%, 21.5%를 얻는 데 그쳤다.

이어 3일 뒤인 25일 중부일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도 민 후보가 44.1%로 1위를 지켰다. 정 후보는 25.8%, 이 후보는 19.0%를 얻었다.

지난달 30일 인천투데이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 후보 41.7%, 정 후보 32.4%, 이 후보 19.3%를 얻었다. 국민혁명배당금당 주정국 후보는 0.2%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OBS경인tv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 후보 40.0%, 정 후보 31.7%, 이 후보 22.9%를 각각 얻었다.

같은 날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민 후보 39.5%, 정 후보 31.4%, 이 후보 19.4%를 얻었다. 여기까지 민 후보가 여전히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정 후보의 오름세가 주목받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이달 공개된 여론조사부터 정 후보와 민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지며 초박빙 승부 구도가 형성됐다.

이달 5일 KBS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와 민 후보가 33.5%로 소수점까지 동일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뒤로 이 후보가 22.6%로 추격했고, 주 후보는 0.8%를 얻었다

이어 7일 MB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민 후보 33.7%로 1위 자리를 탈환했지만, 정 후보가 31.7%를 얻어 2.0%p로 추격했다. 이 후보는 24.0%로 나타났다.

이틀 뒤인 9일 뉴시스가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민 후보 39.0%, 정 후보 36.7%, 이 후보 18.5%로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1,2위가 박빙의 승부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마지막으로 10일 YTN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민 후보 39.2%, 정 후보 36.0%, 이 후보는 19.0%, 주 후보 1.3%를 얻었다.

총 9차례의 여론조사에서 민 후보가 8차례 1위를 차지했고, 민 후보와 정 후보가 1차례 동률 1위를 기록했지만, 정 후보의 오름세가 이어져 그야말로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여야 총선 지도부는 총선 전 마지막 주말까지 연수구을에서 유세를 벌이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지역 정치권과 각 후보 진영은 현재까지 초접전 판도가 이어지고 있어 마지막까지 쉽사리 승부를 점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인천뉴스 여론조사는 모노커뮤니케이션즈에 의뢰해 3월 20~21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5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조사(유선 21.3%, 무선 78.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다.

* 중부일보 여론조사는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3월 24~25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5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조사(유선 25%, 무선 75%)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다.

* 인천투데이 여론조사는 리서치뷰에 의뢰해 3월 27~28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조사(유선 10%, 무선 9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 OBS경인tv 여론조사는 리서치DNA에 의뢰해 3월 29~30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조사(무선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다.

* 경기일보와 기호일보 여론조사는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3월 29~30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조사(유선 11%, 무선 8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 KBS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 의뢰해 4월 2~4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조사(유선 9.8%, 무선 90.2%)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 MBC 여론조사는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4월 4~6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5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조사(유선 9%, 무선 9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 뉴시스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4월 6~7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5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조사(유선 40%, 무선 6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 YTN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4월 7~8일까지 선거구에 거주하는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방법은 전화조사(유선 40%, 무선 6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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