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김수정 생애 첫 개인전 '바다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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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김수정 생애 첫 개인전 '바다와 사람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6.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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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중구 도든아트하우스서 열려

인천사우회 창립 멤버인 김수정 작가의 '2020 바다와 사람들'이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중구 도든아트하우스(중구 신포로 23번길)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김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바다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작가가 평생을 두고 작업해온 4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사진전을 준비하면서 “지금의 신흥동 사거리의 수인 곡물시장이 수원과 인천을 오가던 기차 종착역으로 수인역이던 시절에는 기찻길 건너가 곧장 바다였다"며 "당시 동네 아저씨들은 가마니로 한가득 숭어 떼를 잡아오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은 이름만 남은 낙섬이나 동막, 멀리는 남동염전 근처까지 망둥이 낚시를 가곤 했다. 지금도 나는 바다가 좋고 바다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이 그립고 아름답게 느껴진다"며 "그래서인지 자연히 바다를 주제로 한 사진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인전을 후원하는 새얼문화재단의 지용택 이사장은 “어부의 삶터, 갯벌, 살, 죽방, 어선, 그물, 몰아치는 바람 그리고 생활이 배어낸 서정과 갯내를 쫓아 반평생을 앵글에서 새롭게 격조 높은 화폭을 창조한 사람이 바로 작가 김수정”이라고 소개했다.

김수정 작가는 인천에서 활동해온 자유사진가로, 1942년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고와 한양대 영화과를 졸업했다. 1964년 한영영화사 촬영부에서 근무한 뒤, 1966~1976년까지 조선일보 사진부 기자로 활동했고, 1976년 부친의 가업을 물려받아 세기자동차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사우회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사진인의 모임으로, 창립 당시 회원 대부분이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사우회는 매년 한 차례씩 그룹전을 진행해 2019년까지 41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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