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재생을 담은 전시 '하얀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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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재생을 담은 전시 '하얀거짓말'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6.18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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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작가 개인전 '하얀거짓말' 열려
오는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잇다스페이스서

이은주 작가의 개인전 ‘하얀 거짓말’이 오는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중구 경동 문화전시공간 잇다스페이스(중구 참외전로 172-41)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이 작가의 회화, 설치 작품 20여점이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작품들은 추상의 형태를 띄고 있다.

전시작 중 캔버스에 붕대가 붙어있는 작품이 많다는 점이 특이하다.

어느 작품에는 캔버스가 마치 고통이라도 호소하는 듯 붕대로 칭칭 감겨있기도 하다. 붕대를 ‘치유’의 도구로 바라보는 듯 하다.

그에겐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도, 상처에서 희망을 틔우도록 돕는 것이 붕대다.

그렇다면 온갖 붕대가 담긴 그의 작품들은 치유와 재생의 과정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작가는 ‘하얀거짓말’을 통해 붕대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비방이 아닌, 스스로를 위로하는 거짓말이다.

이 작가는 자신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두 소재를 이용해 전시를 꾸민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전시명은 하얀거짓말로, 작품의 메인 소재로는 붕대를 차용한 것이 아닐까.

전시오프닝은 오는 23일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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