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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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도입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7.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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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연합회와 ‘회계시스템 구축·운영 업무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이 18억원 들여 회계시스템 구축, 무상 제공
20일 사이트 오픈, 내년 3월까지 500곳 이상 사용 목표
지난 3월 연수1동 함박마을로 신축 이전한 연수구립 초록숲어린이집 교사들
지난 3월 연수1동 함박마을로 신축 이전한 연수구립 초록숲어린이집 교사들

인천형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이 도입된다.

인천시는 9일 시청에서 KB국민은행, 어린이집연합회와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구축 및 무상 제공 ▲사용자 교육 및 회계 업무 지원 ▲국고 지원 시스템과의 연계 ▲어린이집 전용 클린체크카드 사용 등이다.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을 도입한 광역자치단체는 서울, 경기, 대구에 이어 인천이 4번째로 오는 20일 사이트를 오픈한다.

시는 지난해 9월 ‘인천시 어린이집 재정분석 연구’에 착수해 보육재정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 방안으로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도입을 결정하고 공모를 거쳐 KB국민은행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KB국민은행은 18억원을 들여 인천형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향후 5년간 유지·보수·관리에 3~5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지역 어린이집은 1,962개(국공립 221, 민간 700, 가정 940, 직장 73, 단체·법인 23, 협동조합 5)로 인천형 회계시스템을 이용하려면 KB국민은행 전용카드와 통장을 사용해야 한다.

인천형 어린이집 회계시스템은 보건복지부 회계 매뉴얼을 준수해 구축했고 보육 통합정보시스템과 자동 연계된다.

이 시스템은 ▲세입과 세출 관련 금융거래 시 PC 및 모바일 지원 ▲아동관리 ▲교직원 관리 ▲물품 관리 ▲커뮤니티(질의응답, 문서양식 등) ▲동영상 매뉴얼 기능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집 운영자가 인천형 회계시스템을 활용하면 업무처리가 빨라지고 향후 종이 증빙서류 없는 회계처리가 가능해질 뿐 아니라 회계대행처리비용 절감과 함께 전용카드와 통장 사용에 따른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1단계로 내년 3월까지 국공립(221), 공공형(보건복지부 선정 130), 인천형(인천시 선정 155)을 중심으로 전체 어린이집의 약 25%인 500곳 이상, 오는 2022년 말까지 전체 어린이집의 95%가 인천형 회계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가 도입한 회계시스템 사용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어린이집 회계처리가 빨라지고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어린이집 회계시스템 조기 정착을 통해 회계처리의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보육체계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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