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 찾은 외국인환자 역대 최대
상태바
지난해 인천 찾은 외국인환자 역대 최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7.09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2만4,864명 방문, 전년 대비 40.0% 증가
시·도별 순위는 3위에서 대구에 밀려 4위로 떨어져

지난해 인천을 찾은 외국인 환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인천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의료관광객)가 2만4,864명으로 2018년의 1만7,760명과 비교해 무려 40.0%나 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 현황’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실환자(복수 진료와 재방문을 포함하지 않고 환산한 실제 환자) 기준으로 전년 대비 31.3% 증가한 49만7,464명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의 사업실적 보고 조항에 의해 조사된 실적을 토대로 통계를 작성한다.

지난해 시·도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전년 대비 증가율)은 ▲서울 32만284명(30.5%) ▲경기 5만3,413명(15.2%) ▲대구 3만1,183명(75.7%) ▲인천 2만4,864명(40.0%) ▲부산 1만9,748명(29.2%) ▲제주 1만4,114명(88.0%) 순이다.

인천은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가율에서 대구에 밀려 시·도별 순위는 4위로 전년 3위에서 1단계 떨어졌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환자의 국적(증가율)은 ▲중국 16만2,868명(37.7%) ▲일본 6만8,411명(60.7%) ▲미국 5만8,358명(29.1%) ▲러시아 2만9,897명(10.0%) ▲몽골 1만7,918명(27.6%) ▲베트남 1만5,133명(100.9%) ▲태국 1만4,162명(57.4%) ▲카자흐스탄 1만3,424명(3.4%)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인이 절대적으로 많았지만 증가율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서 두드러지게 높았다.

외국인환자가 찾은 진료과(증가율)는 ▲내과통합(11개 과) 11만3,442명(26.1%) ▲성형외과 9만494명(35.1%) ▲피부과 8만5,194명(33.8%) ▲검진센터 5만4,185명(31.4%) ▲산부인과 4만1,007명(67.6%) ▲정형외과 2만6,068명(9.2%) 등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외국인환자가 인천을 방문한 것은 지역 특화의료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유치 마케팅의 결과”라며 “외국인환자 동향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해 수용태세를 개선하는 등 인천이 글로벌 헬스케어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