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 기초의원 5명 무더기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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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 기초의원 5명 무더기 제명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07.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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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단 선거에서 당헌·당규 위반한 책임 물어
중구·서구·강화군·남동구 구의원 등 5명 제명
연수구, 계양구는 추후 결정
인천의 한 기초의회 모습.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인천의 한 기초의회 모습.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인천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당론을 위반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무더기로 제명됐다.

13일 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이날 윤리위원회를 열고 중구 2명과 서구 1명, 남동구 1명 강화군 1명 등 총 5명의 구의원의 제명을 결정했다.

제명된 의원은 최찬용 중구의회 의장,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박상길 중구의회 부의장, 김윤숙 남동구의회 총무위원장 등이다.

윤리위는 이들이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당헌, 당규에 위반하거나 당이 지시 또는 결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시당은 각구 기초의회 등을 방문해 당사자와 관계자 등을 만나 조사를 벌인 뒤 징계로 제명했다.

이들은 앞서 당과의 사전 합의한 당론을 깨고 미래통합당과의 야합을 통해 의장, 부의장 등으로 당선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시당에 징계 청원서를 접수한 중구, 서구, 강화군 등 기초의원 20여 명은 이날 시당 앞에서 이들의 제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시당은 비슷한 내용으로 제소된 연수구·계양구의회 의원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윤리위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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