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도서관 기획전시 '100년의 기록, 역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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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도서관 기획전시 '100년의 기록, 역사가 되다'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7.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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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00주년 앞두고 희귀서와 사진 등 자료 전시
사라진 건축물, 청경자 화백의 여인소묘 등 선보여
1922년 인천부립도서관으로 출발한 지역 대표도서관

‘도서관법’상 인천 지역대표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이 개관 100주년을 앞두고 ‘100년의 기록, 역사가 되다!’ 기획전시에 나선다.

미추홀도서관은 17일부터 9월 27일까지 1층 어울림터 및 로비에서 시·시의회·도서관의 성장과 역사를 수록한 귀중·희귀도서 44권과 사진 등의 자료를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책 속에 수록된 시·시의회·도서관의 변화와 사라진 건축물, 일제 강점기 출판한 도서, 수도권 최초의 한글 일간종합신문이었던 대중일보, 화가이자 수필가였던 천경자 화백의 여인소묘 등 평소 열람이 불가능했던 도서와 자료를 선보인다.

또 1961년 발간한 시립도서관지에 수록된 ‘인천시립도서관의 노래’를 발견해 음원으로 복원했으며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들어볼 수 있다.

미추홀도서관은 일제 강점기인 1922년 1월 6일 자유공원 내에 위치한 청광각에서 인천부립도서관으로 개관했고 1941년 4월 옛 인천지방법원청사, 1946년 12월 중구 율목동으로 이전했으며 1958년 인천시립도서관 설치조례가 제정됐다.

이어 2008년 도서관법에 따른 인천 지역대표도서관으로 지정됐고 2009년 구월동으로 신축 이전해 미추홀도서관으로 개관했다.

2013년 12월 송도국제기구도서관, 2015년 6월 청라호수·청라국제도서관, 2015년 7월 영종하늘도서관, 2019년 11월 마전도서관이 분관으로 편입됐다.

미추홀도서관은 개관 100주년인 2022년을 앞두고 내년에도 새로운 주제로 기획전시를 열 계획이다.

추한석 시 미추홀도서관장은 “공공도서관 100년의 역사를 가진 인천과 미추홀도서관을 널리 알리고 소중한 기록 자산을 후세에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잘 보존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100년의 기록, 역사가 되다!’ 전시를 기획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기획전시를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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