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화가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 - 고흐의 생애를 작품으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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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화가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 - 고흐의 생애를 작품으로 만나다
  • 인천in
  • 승인 2020.07.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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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9월 23일 인천문예회관 대전시실서 무료로 진행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는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이 오는 8월 4일부터 9월 2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일부 계층이나 전문가들만이 향유하였던 유명 화가의 작품들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관람문화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단편적으로 간접 체험한 반 고흐의 주요 작품 70점을 레프리카(3D 고품질 복제)하여 그의 미술세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이다.

초창기 농민화가 시절부터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남부 프랑스 거주시기를 거쳐 스스로 생을 마감한 때까지, 예술 활동 시기를 5가지로 나누어 시대별, 의미별로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매력은 그의 작품을 직접 만질 수 있다는 것이다. 최첨단 복원 기술의 프린팅으로 실물과 거의 흡사하게 재현된 3D입체 복제물을 통해 고흐 작품 특유의 두껍고 거친 붓터치와 유화의 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오늘날 디지털 기술의 발전 방향도 가늠해 볼 수 있다.

한편에 마련되는 체험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전시장 한쪽 벽에 컬러스티커를 붙여 큰 벽화를 완성하는 ‘내 손으로 만든 고흐의 방’ 체험과 고흐의 명화가 그려진 커다란 큐브를 퍼즐처럼 맞춰보며 자유롭게 노는 ‘매직큐브’ 등의 프로그램은 스토리 중심의 재미있고 유익한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전문 해설가와 함께 진행되는 도슨트(작품해설)는 △평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 3시에 △주말 및 휴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1시30분, 2시30분, 3시30분에 각각 진행된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는 선명한 색채와 격렬한 필치로 불꽃같은 정열을 화폭에 쏟아내어 ‘영혼의 화가’ 또는 ‘태양의 화가’라 불린다.

그리 길지 않은 37년의 생애 동안 가난과 빈번한 정신적 불안에 시달리며 늘 고독했던 고흐는 숱한 고통과 좌절 속에서도 자신만의 굳은 신념으로 작업에 몰두하여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879점의 회화와 1,100여 점의 스케치들을 남겼다.

20세기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그의 삶과 작품은 시대를 넘어선 감동으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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