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의 편에 서지 않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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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 편에 서지 않기 위하여'
  • 강영희 시민기자
  • 승인 2020.08.17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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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마을사진관 '다행' 8월23일 '말이 칼이 될 때' 저자 홍성수 교수 강연

'2020천개의 문화 오아시스'를 진행하고 있는 창영동 배다리 마을사진관 다행에서 오는 8월 23일(일) 오후 2시 <말이 칼이 될 때>, <법의 이유> 저자인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가 '차별의 편에 서지 않기 위하여'라는 주제로 '혐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 자리를 갖는다. 

인문학 책모임 벽돌책깨기- 부록 프로그램인 '다행 인문학강좌' 세번째 강좌다.

마을사진관 다행 - 8월 인문학 강좌 

<말이 칼이 될 때>는 각종 혐오의 태도들이 나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변화의 가능성을 조망하고 있다. 범과 인권, 표현의 자유에 관한 쟁점들을 연구하고 적극적으로 발언하고 행동해온 법학자 홍성수 교수가 혐오라는 감정의 정체부터 혐오표현, 증오범죄까지 우리사회에 위협이 되고, 공존을 파괴하는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며 공존을 위한 시민의 교양을 이야기 한다. 

혐오표현과 그 의미, 해결방안까지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맘충과 노키즈존의 문제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중국 동포나 조선족을 다룬 한국 영화는 왜 꾸준히 혐오논란을 불러일으키는지, 혐오에 맞선 혐오라고 읽힐 수 있는 메갈리아의 활동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이 첨예한 논의의 쟁점들을 인권과 공존의 관점에서 명확히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혐오표현이란 단순히 기분 나쁜 말, 듣기 싫은 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는데 실질적인 위협과 불안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하며 차별과 편견이 폭력이 되고 영혼을 죽이는 일이 될 수 있다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우리 사회와 구성원들이 공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으로 행동해야 할 정책적, 사회적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고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홍성수

홍성수 교수는 2009년부터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법철학과 법사회학을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고려대 법대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치고, 런던정경대(LSE)에서 국가인권기구에 대한 법사회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스페인 국제법사회학연구소, 옥스퍼드 사회-법연구소, 런던대 인권컨소시엄 등에서 연구했다.

그동안 표현의 자유, 국가인권기구, 법과 규제, 기업과 인권, 학생인권, 여성 인권, 혐오표현 등의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왔으며, 법과 인권에 관련한 한국 사회의 첨예한 이슈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발언해온 소장 학자다.

2012년 <표현의 자유를 위한 정책 제안 보고서>의 혐오표현 파트 집필에 참여하면서 혐오표현과 공식적인 인연을 맺게 되었다. 혐오표현 연구는 연구자이자 시민으로서 배움과 깨달음의 과정이었다. 한국어나 영어로 된 혐오표현 문헌은 대부분 훑어봤지만, 혐오표현의 문제를 마음 깊이 인식할 있었던 것은 혐오표현이 난무 하는 현장이었다.

공청회, 토론회, 집회 현장에서 소수자들과 함께 혐오표현을 얻어맞으면서 혐오표현이라는 말이 칼이 될 수 있다 는 사실을 조금씩 알아나갈 수 있었다.

함께 수고해보실 분들을 10명 내외로 신청을 받는다. 개인 방역을 참고하시고, 참여가 어려운 경우 페이스북 페이지 '마을사진관 다행'에서 라이브방송이 진행 될 예정이니 고려해도 좋다. 

참가 및 문의 010-7389-0857, 식음료를 제공할 수 없으므로 개인 음료와 컵을 가져와야 한다. 그리고 책 읽고 오거나 질문 또는 함께 나누고 싶은 고민을 갖고 가면 된다. 

 

      <차별의 편에 서지 않기 위하여>

  • 강사 : 홍성수 ('말이 칼이 될 때', '법의 이유' 저자)
  • 일시 : 8/23 일요일 오후2시
  • 장소: 마을사진관 다행 (인천 동구 우각로 11 1층. 창영초 입구. 온라인지도로 검색가능)

                  *다행인문학강좌 3회 이상 참여시 독서노트를 준다고 한다.

 

[책모임부록 – 다행 인문학 강좌] ; 6월~11월까지 매월 세째주 일요일 오후 2시, 마을사진관 다행에서 진행.

1강 6/21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하여’ 박종무 수의사, 작가
2강 7/26 ‘일상의 나날들이 만화와 만날 때’ <선명한 거리> 전지 작가
3강 8/23 ‘혐오의 표현, 차별의 편에 서지 않기 위해’ <말이 칼이 될 때> 홍성수 교수
4강 9/20 ‘우리 사회의 불평등, 어디에서 왔을까?’ <세습중산층사회> 조귀동 작가
5강 10/18 ‘책과 도서관 문화(가제)’ 박현주, 전 화도진 도서관 과장 역임.
6강 11/22 ‘불평등적 관점으로 본 기후위기와 코로나19’ 김민정, 한국환경사회학회 편집위원장

이 강좌를 진행하는 벽돌책깨기 모임에서는 금요일 격주로 두꺼운 책을 읽는데 <자본과 이데올로기>(토마 피케티), <코스모스>(칼세이건)등이 예정되어 있다. 책모임 참여도 현장에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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