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파견 군의관 6명 인천의료원에 배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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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파견 군의관 6명 인천의료원에 배치 요청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09.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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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의원, "인하대병원, 길병원이 거절한 인력 인천의료원 배치 필요"
영종 로얄엠포리움호텔 외국인격리시설 재지정에는 반대입장 전달
민주당 허종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국방부가 인천지역에 파견키로 한 군의관 6명을 모두 인천의료원에 배치해 달라”고 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요청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의료 공백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53명의 의료 인력을 수도권 민간의료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지만 인천지역은 배제시켰다.

국방부는 인하대병원과 길병원, 인천의료원에 각각 2명씩 모두 6명을 파견할 예정이었지만 인하대병원과 길병원이 거절 의사를 밝혀 인천지역은 군의관 투입이 아예 배제됐다는 것이다.

당시 인하대병원과 길병원은 파업한 전공의들이 자원봉사 형태로 진료에 참여하고 있으며 야간 당직까지 서고 있어 군의관 지원은 없어도 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이같은 결정으로 군의관들이 묵을 숙소까지 준비한 인천의료원도 군의관을 파견받지 못했다.

허 의원은 ▲인천지역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포화 상태인 점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대를 위해 인천의료원 내 의료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점 등을 들어 군의관 파견을 중수본에 요청했다.

허 의원은 최근 중수본이 영종도 소재 로얄엠포리움호텔을 외국인 임시격리시설로 재지정하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를 전달했다.

그는 “엠포리움호텔은 두 차례의 무단 이탈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의 민원이 거세게 제기됐고, 중수본이 당초 8월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결정한 곳”이라며 “이 호텔 대신 주거지와 더 떨어져 있는 다른 호텔을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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