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천주교 인천교구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 업무협약
상태바
인천시-천주교 인천교구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 업무협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9.09 14: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는 96억원 투입해 공원 조성, 인천교구는 48억원 들여 역사문화체험관 건립
인천교구, 땅 1만7,000㎡와 역사문화체험관 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간 무상 사용
오는 2022년 6월 준공 목표, 천주교 성지순례 필수코스로 부상해 관광명소될 듯
이승훈 역사공원 조감도
이승훈 역사공원 조감도

인천시와 천주교 인천교구가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신철 인천교구장(주교)은 9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양측의 역할분담, 재정부담, 기부채납 등의 내용을 담은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천주교의 첫 세례자인 이승훈을 기리는 역사공원은 남동구 장수동 산135 이승훈 묘역 일대 4만5,792㎡에 조성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승훈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천주교 인천교구는 48억원을 들여 천주교역사문화체험관(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630㎡)을 건립한다.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조감도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조감도

천주교 인천교구는 공원 예정부지 내 소유 토지 1만7,000여㎡와 역사문화체험관을 시에 기부채납(무상기부)하는 대신 역사문화체험관을 20년간 무상 사용키로 했다.

시는 이달 중 천주교 인천교구 소유 땅을 제외한 토지 보상과 설계에 착수하고 빠르면 내년 상반기 역사문화체험관을 포함한 공원 조성공사에 착공, 2022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년)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영세자로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외국인 선교사에게 세례를 받고 귀국해 활동하다 신유박해(1801년) 때 정약종 등과 함께 순교했다.

선산인 남동구 장수동 반주골 이승훈 묘역은 지난 2011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됐다.

‘이승훈 역사공원’이 조성되고 천주교역사문화체험관이 건립되면 이곳은 천주교 성지순례의 필수코스로 부상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