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96억원 투입해 공원 조성, 인천교구는 48억원 들여 역사문화체험관 건립
인천교구, 땅 1만7,000㎡와 역사문화체험관 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간 무상 사용
오는 2022년 6월 준공 목표, 천주교 성지순례 필수코스로 부상해 관광명소될 듯
인천교구, 땅 1만7,000㎡와 역사문화체험관 시에 기부채납하고 20년간 무상 사용
오는 2022년 6월 준공 목표, 천주교 성지순례 필수코스로 부상해 관광명소될 듯
인천시와 천주교 인천교구가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정신철 인천교구장(주교)은 9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양측의 역할분담, 재정부담, 기부채납 등의 내용을 담은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천주교의 첫 세례자인 이승훈을 기리는 역사공원은 남동구 장수동 산135 이승훈 묘역 일대 4만5,792㎡에 조성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승훈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천주교 인천교구는 48억원을 들여 천주교역사문화체험관(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630㎡)을 건립한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공원 예정부지 내 소유 토지 1만7,000여㎡와 역사문화체험관을 시에 기부채납(무상기부)하는 대신 역사문화체험관을 20년간 무상 사용키로 했다.
시는 이달 중 천주교 인천교구 소유 땅을 제외한 토지 보상과 설계에 착수하고 빠르면 내년 상반기 역사문화체험관을 포함한 공원 조성공사에 착공, 2022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년)는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영세자로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외국인 선교사에게 세례를 받고 귀국해 활동하다 신유박해(1801년) 때 정약종 등과 함께 순교했다.
선산인 남동구 장수동 반주골 이승훈 묘역은 지난 2011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됐다.
‘이승훈 역사공원’이 조성되고 천주교역사문화체험관이 건립되면 이곳은 천주교 성지순례의 필수코스로 부상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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