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당권 '인천파'가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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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당권 '인천파'가 잡을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9.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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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에 배진교 의원(남동구 지역위원장) 출마
5명 뽑는 부대표에는 김응호 시당위원장 나서
박인숙 계양구 지역위원장은 부대표 확정 상태
정의당 당대표와 부대표 출마자(정의당 홈페이지 캡쳐)
정의당 당대표와 부대표 출마자(정의당 홈페이지 캡쳐)

‘포스트 심상정’ 체제를 구축할 정의당의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에 인천 정치인들이 당대표와 부대표로 출마해 결과가 주목된다.

11일 정의당에 따르면 당직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당대표는 ▲배진교 원내대표 ▲김종민 부대표 ▲김종철 선임대변인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의 4파전으로 확정됐다.

배진교 당대표 후보는 4명 중 유일한 현역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인천대를 나와 20년을 인천에서 활동하면서 진보정당 최초로 수도권 기초단체장(남동구청장)을 지냈으며 현재 남동구 지역위원장이다.

5명을 선출하는 부대표에는 7명이 나선 가운데 인천에서는 김응호 시당위원장과 박인숙 계양구 지역위원장 2명이 출마했다.

박인숙 후보는 부대표에 여성 2명을 포함토록 한 당헌·당규에 따라 부대표 당선이 확정된 상태이고 김응호 후보는 여성 2명이 3위 밖이면 남성 5명 중 3위 안에 들어야 당선된다.

지역정치권은 소위 ‘인천파’가 정의당 당권을 품을 경우 인천 정치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시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당 선거에는 시당 위원장에 문영미 미추홀구 위원장이 단독 출마했고 3명을 선출하는 부위원장에는 ▲조선희 부위원장(비례대표 인천시의원) ▲이용길 부위원장 ▲최승원 배진교 의원 보좌관(전 남동구의원) 등 3명이 등록했다.

지역위원장 선거에는 ▲계양구 박인숙(현 위원장) ▲남동구 배진교(현 위원장) ▲미추홀구 박경수(운영위원) ▲부평구 이소헌(현 위원장) ▲서구(공동) 경영애, 김중삼(현 공동위원장) ▲연수구 이정미(현 위원장)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김종호 부위원장이 각각 나섰다.

인천시당 선거는 모두 단독 또는 정수에 맞춰 후보등록이 끝나 찬반투표를 하게 된다.

김응호 시당위원장이 중앙당 부대표 선거에 출마하면서 문영미 시당 부위원장 겸 미추홀구 지역위원장이 시당위원장을 맡고 3자리 중 비게 되는 문영미 부위원장 자리에는 최승원 배진교 의원 보좌관, 미추홀구 지역위원장에는 박경수 운영위원이 들어가는 구도다.

배진교 당대표 후보는 “지역에서 쌓아온 20년간의 활동경험, 진보정당 최초의 수도권 기초단체장(남동구청장) 경력, 유일한 국회의원 당대표 후보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원내·외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의 위기를 돌파하겠다”며 “당대표로 선출되면 ‘불평등 해소’, ‘기후위기 극복’, ‘젠더 평등’을 가치의 중심에 두고 이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외연을 넓히는 재창당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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