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한약사 박사가 펴낸 '채식연습' - 천천히 즐기면서 채식과 친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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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한약사 박사가 펴낸 '채식연습' - 천천히 즐기면서 채식과 친해지기
  • 송정로 기자
  • 승인 2020.09.11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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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채식 경험과 글로벌 환경운동가의 지식, 한 권의 책에 담아

 

코로나19와 계속되는 기후변화는 심각한 생태계 파괴와 연관되어있다. 공장식 축산 방식의 비위생적 사육 환경은 동물들의 면역력을 저하시켜 미래의 신종 바이러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

채식한약사 이자 ‘고기없는월요일’의 한국대표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는 이현주 한약학 박사가 100가지의 비건 레시피들로 구성된 <채식연습; 천천히 즐기며 채식과 친해지기>를 출간했다.

나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즐겁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먼저 '채식에도 연습이 필요하냐'고 묻는다. 저자의 답은 ‘고기 뺀 단순한 채식은 먹는 즐거움이 떨어지고 영양 불균형도 생겨 오래 이어가기 어렵다’ 이다.

그렇다고 매끼 채식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강박증 역시 채식의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저자는 그래서 채식을 꾸준히,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채식연습>은 건강이나 환경, 동물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채식 라이프에 도전하려는 이들이 부담과 강박에서 벗어나, 천천히 즐기면서 채식과 친해지는 연습의 과정들을 6단계로 나누어 안내하고 있다.

그 6단계는 ▲내 밥상 돌아보기 ▲채식 시작 전 알아두기 ▲채소 감수성 키워주는 채소 시작하기 ▲일주일에 하루, 채식 실천하기 ▲이런 때, 이런 날에도 채식해보기 ▲건강을 위협하는 증상들, 채식으로 관리하기다.

이를 통해 <채식연습>은 한 그릇의 밥과 면부터 수프, 샌드위치와 샐러드, 반찬과 국물, 일품요리, 브런치와 디저트, 건강 음료까지 다채롭게 다룬다.

 

다른 채식요리책과 달리 이렇게 폭넓은 내용과 채식 레시피를 한 권에 담을 수 있는 것은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꾸준이 쌓아온 지식 덕분이다. 17년째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한약사이자 글로벌 환경운동가의 내공에서다.

저자는 한약사로서 많은 환자들과 만나 채식을 처방하고 글로벌 환경운동가로서 채식문화가 발달한 나라들의 다양한 채식 요리들을 접해오고 있다. 이 책에서도 식재료의 성질과 영양을 고려한 더 건강한 채식, 새롭고 맛있고 아름다운 채식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고기없는 월요일’에서 처럼 일주일에 하루 정도 내 일상에서 허용 가능한 범위의 채식만큼은 꼭 실천해보라고 권한다. 비건(완전 채식)이 아니더라도, 채식 지향자가 되는 것만으로도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선택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부평구 산곡동에 ‘기린한약국’을 운영하면서 몸과 마음의 셀프 힐링 방법을 배우는 ‘오감테라피 학교’(www.fivesensestherapy.org)도 운영하고 있다.

 

저자 이현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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