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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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사업 확정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9.15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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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서 후보지 거쳐 최종 선정, 국비 35억원 확보
관광인프라 구축에 시비 35억원과 민간출자 18억원 등 88억원 투입
AI(인공지능) 등 4차산업 첨단기술 접목해 최적의 관광서비스 구현
스마트 관광경험 예시(자료제공=인천시)
스마트 관광경험 예시(자료제공=인천시)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가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인천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초로 실시한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지원 35억원과 시비 35억원, 민간출자 18억원 등 총 88억원을 들여 내년 4월까지 개항장 일대에 스마트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사업’은 4㎢이하 구역(거리, 관광단지 등)에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술인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5G 등을 접목함으로써 최적의 관광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21개 지방자치단체가 민간기업 등과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월 인천 중구(개항장 일원), 강원 속초(속초해수욕장 일원), 경기 수원(화성 일원) 3곳이 후보지로 선정돼 각각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구체적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서면평가 및 현장시연평가를 거친 결과 인천 중구가 최종 선정됐다.

인천시 컨소시엄은 4개 공공기관(시, 중구, 인천관광공사, 스마트시티)과 5개 민간기업(SK텔레콘, AR/VR 전문기업, 3곳의 관광벤처기업)으로 구성됐고 ‘19C 제물포, 21C를 만나다’(스마트한 19세기 제물포 구현)를 주제로 응모했다.

시가 개항장 일대에 구축할 스마트관광 5대 요소는 ▲관광콘텐츠(AR/VR,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관광매력 극대화) ▲관광인프라(숙박·식당·체험 정보 제공 및 예약·결제 지원) ▲관광지원서비스(챗봇/로보틱스 등을 활용한 메뉴판과 안내문 번역 등 다국어 제공, 문의/불편신고/도움요청 채널 마련 등) ▲관광교통(모빌리티와 공유플랫폼 등을 통한 공유자동차, 수요대응형 자동차, 퍼스널 모빌리티 등 교통수단 제공) ▲관광정보(AI/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이용 기록 수집 및 공유)다.

개항장에 스마트관광 인프라가 구축되면 관광객은 스마트폰 플랫폼을 이용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고 사업자는 독창적인 비즈니스를 개발해 제공하며 인천시와 인천관공공사는 수집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관광정책 수립 및 신규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인천 개항장이 대한민국 최초의 스마트관광 시범조성 사업지로 확정됨으로써 첨단기술이 접목된 차원이 다른 관광지로 거듭나면서 혁신기업과 관광벤처기업의 창업 및 성장,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역사적인 개항장의 옛 모습을 AR/VR, 홀로그램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흥미롭게 재현하고 관광객들에게 체험관광·숙박·식당 등의 정보 및 교통수단 제공, 문의·불편신고 즉각 대응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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