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발길 끊긴 지하보도를 ‘507문화벙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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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발길 끊긴 지하보도를 ‘507문화벙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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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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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문화벙커-생활문화센터' 내부 시설 모습

인천시 연수구는 구민을 위한 ‘507문화벙커-생활문화센터’로 환골탈태한 연수고가지하보도가 11월20일에 문을 연다고 밝혔다.

연수고가 지하보도는 1994년 준공 이후 소수 주민들만 통행하는 등 이용자가 적어 방치되다시피 하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야간 안전사고 발생 등의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구는 이곳을 구민들을 위한 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주민 편의시설과 동아리 연습 및 공연·전시 시설 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생기를 불어넣었다.

구는 청학동 507번지에서 지하보도가 시작돼 ‘507문화벙커’로 이름붙인 이 시설의 준공검사와 위수탁 계약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으로 개관식 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507문화벙커-생활문화센터 지하 1층과 지상일부에는 문화커뮤니티 카페, 주민자율 공간인 공연창작연습실, 다목적실, 간이무대, 갤러리홀 등이 갖춰져 있다.

구는 연수고가차도 지하보도 생활문화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자율적인 문화활동과 생활문화동아리 형성을 지원하고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학습과 문화교류의 장으로 제공한다.

앞서 구는 지난 2017년에도 청학중학교 앞 지하보도를 문화커뮤니티카페, 공연창작연습실, 다목적실, 드럼부스, 갤러리계단홀, 간이무대 등을 갖춘 진달래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시켜 개방했다.

구는 앞으로도 ‘일상이 문화가 되는 삶의 휴식공간’을 취지로 노후하거나 소외된 지하공간 등을 활용한 ‘문화발걸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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