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를 앞두고 있는 50~64세 예비노인세대는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풍부한 경력과 높은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은 위로는 부모를 부양하고, 아래로는 자녀를 양육하며 사회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가 정작 자신의 노년을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앞으로 노년의 삶에 대해 막연함과 불안함을 지니고 사는 게 현실이다.
미추홀구 JST제물포스마트타운 10층에 있는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예비노인세대의 다가올 노후에 대비해 개인의 삶의 목표 설정과 생애 영역별 미래 설계를 지원하고 성공적인 노인 세대로의 진입을 돕는 인생재설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노년의 삶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과 생애영역을 두루 살피며 생애를 조망하는 ‘50+ 인생캠프’는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의 인생재설계교육 대표 프로그램이다.
노년을 그려보기 위한 ‘생애설계과정’을 비롯해 안정된 노후를 위한 재무관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재무설계과정’, 은퇴 후 다양한 관계 및 소통을 위한 ‘관계과정’ 등 삶의 전환점을 마주한 예비노인세대가 지난 삶을 돌아보고 삶의 전환점을 찾기 위한 자아탐색과 새로운 관계형성을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고민을 공유하고 미래를 함께 계획하는 일련의 활동들이 같은 세대가 서로 공감하며 할 수 있다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이러한 고민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느끼고, 새로운 사회관계망을 형성함으로써 지속적인 사회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이다.
이외에도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예비노인세대들을 위한 ‘인생재설계교육 단기강좌 온라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9~12월까지 총 16회차로 진행되는 ‘인생재설계 단기강좌 온라인교육’은 아름답게 인생을 마무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웰다잉’을 비롯해 건강, 인문학, 재무, 관계 등 5개 분야에서 생애영역별, 주제별로 나눠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만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 학습할 수 있다.
이외에도 ‘50+ 생애설계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컨설턴트에게 일, 건강, 가족, 사회공헌, 재무, 여가, 사회적관계 등 생애 7대 영역을 상담받을 수 있고, 컨설팅, 맞춤형 교육설계 지원 등 50+세대를 위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재무, 일자리 등의 분야에서 각 전문가(기관)와의 상담을 연계하는 등 심층 상담도 받을 수 있으니 상담을 원하면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 상담실로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inlife.or.kr), 전화(032-715-7683)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고령사회대응센터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센터의 프로그램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돼 아쉽다"며 "내년에는 50+세대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 상담지원 등 관련 사업의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