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40% 정도는 금연과 적당량의 식사, 음주 절제, 규칙적 운동,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국제암연맹 보고서가 밝혔다.
국제암연맹은 암의 날인 2월 4일을 맞아 각국 정부와 일반인의 노력으로 암 발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전문가들은 암의 21%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유두종바이러스(HPV)나 위암과 간암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간염에서 발생한다고 밝혀 백신 접종을 통해 이들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상기시켰다.
국제암연맹은 그러나 관련 백신 접종이 서방 국가에서는 쉽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전 세계 자궁경부암 사망의 80% 가량이 가난한 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서방국가에서 흔한 폐암이나 유방암, 대장암 등은 생활양식만 바꿔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금연과 절제된 음주, 햇빛 노출 축소, 식사 조절 및 운동을 통한 적정 체중 유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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