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플랫폼 개관 내년 3월로 또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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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들플랫폼 개관 내년 3월로 또 미뤄져
  • 서예림 기자
  • 승인 2020.11.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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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코로나19 · 전시 구성 재논의 이유로 3번째 개관 연기
운영 방안 놓고 오락가락 - 당초 계획보다 2년이나 지연
인천 중구 누들플랫폼

인천 중구의 누들플랫폼(중구 관동 2가 3-9) 개관이 또 미뤄졌다. 이번이 세 번째이다.

중구는 코로나19 여파와 전시 구성 등 재논의가 필요해 고심 끝에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누들플랫폼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당초 11월 초에 개관식을 마치고 1층 전시장부터 관람객들을 받기로 기획했다. 12월부터 2층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면 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3층은 면 전문 요리사를 초청해 누들 식당 창업을 꿈꾸는 사업가, 은퇴한 어르신 등에게 공유주방을 대여해주는 등 메뉴 개발을 도울 예정이었다.

플랫폼은 2019년 4월 개관과 함께 누들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건립자문위원회가 누들플랫폼 설립 취지에 벗어나고 근처 상인들을 위한 교육이나 체험프로그램에 집중하자는 의견을 제시해 주변 상권과 함께 '상생'을 목표로 플랫폼 운영 방향을 바꿨다.

이어 구는 다시 올 초에 개관을 목표로 했지만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와 내부 프로그램 재검토로 인해 또 다시 연기됐다. 당초 계획보다 2년이 늦어진 셈이다.

중구 관계자는 “누들플랫폼 기획 및 구성 등 플랫폼 내부 목록들을 다시 논의하는 등 더 세심하게 살피고 있는 중”이라며 “관광객 유치보다는 주민 위주의 플랫폼으로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오는 12월 우선 시범사업으로 1층 전시공간을 개방한 뒤 1월부터 3월 개관 전까지 2·3층의 면 요리 체험과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주말에만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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