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포장하는 시트지를 촉각하다 - 박상희 개인전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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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포장하는 시트지를 촉각하다 - 박상희 개인전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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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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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룸 신포'에서 12월2일까지

 

 

박상희 개인전 ‘Under the Skin’ 이 11월18일(수)부터 12월2일까지 ‘프로젝트 룸 신포‘(중구 신포로27번길29 2층)에서 열린다.

박상희 작가는 오랫동안 도시의 불 켜진 야경 안에서 노동하는 현대 사회의 불면의 밤을 그림 속에 녹여 내왔다. 이번 개인전 신작에서는 도시의 풍경을 촉각할 수 있는 시트지(간판을 만드는 도시건축의 부산물로서)의 물질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어떠한 풍경이나 이미지 없이 시트지 그 자체로 오려내기와 붙이기로 또 다른 회화의 깊이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시트지라는 재료에 대한 섬세한 접근을 통해 단조로운 색감과 겹겹이 쌓이거나 벗겨진 채 투명하고 얇은 표면에 잠들어 있던 다층적 감각을 일깨운다.

재현을 위한 회화에서 벗어난 형식적 실험인데, 자신의 지난 회화에서 시작하여 해체 및 재구성, 확장함으로 박상희 작가에게만 가능한 회화적 실험이자 언어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개인전 <Light On 라이트 온>계양 아트스트리트(2019), <SO.S-박상희> 프로젝트 사루비아다방, 서울(2019), <Korean Light> 아트스페이스 플라스크 서울(2018) 등 총 21회를 가졌다. 단체전으로 <OCI 2019 별별 동행전>, 군산, 광양, 포항문화예술회관(2019), <20회 단원미술제> 단원미술관(2018), <2018 서울 모던아트 쇼> 예술의전당 서울(2018), <인천 산보> 인천아트플랫폼 인천(2015) 등 다수 참여했다. 그 밖에도 난지 미술창작 스튜디오 2(2007-2008), 인천아트플랫폼(2008, 2012), 버몬트 스튜디오 레지던시 Vermont Studio Center, 미국(2010), OCI미술관 미술창작 스튜디오(2016) 등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작가는 현재 인천의 여러 곳을 드로잉과 글로 엮어내는 인천in- ‘빛으로 읽는 도시, 인천을 연재 중에 있다.

 

<전시 개요>

전 시 명: Under the Skin 박상희 개인전

전시기간: 2020. 11. 18(wed) ~ 12. 2(tue)

관람시간: AM 11- PM 6 (화요일 휴관)

전시장소: 프로젝트 룸 신포 (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 27번길 29 2 (우편번호 22314))

연락처: 010-3245-2830 (갤러리)

E projectroomsinpo@gmail.com

H http://projectroomsinpo.com/

후원: 인천광역시, ()인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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