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송도 찾은 문 대통령에게 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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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송도 찾은 문 대통령에게 바이오산업 육성전략 보고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11.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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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클러스터 기반 구축, 창업생태계 조성,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체계 구축
문 대통령,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핵심인력 공급 등 정부지원 강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투자계획 발표 및 온라인 기공 발파식 가져
박남춘 인천시장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인천의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인천의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18일 인천 송도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천 특화형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을 보고했다.

박 시장은 이날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 국제캠퍼스 종합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인천 #인천상륙작전 #인천의 꿈 추진전략 보고회’에서 인천형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으로 ▲바이오혁신 클러스터(집적지) 기반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바이오 창업생태계 조성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 지원체계 구축 등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오는 2030년까지 바이오산업 육성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해 700여개 관련기업 유치, 17만명의 일자리 창출, 1만4,350명의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와 함께 3대 중점산업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핵심인력 공급 등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인천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날 관계부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합동으로 ‘바이오산업 발전 전략’ 발표에 나서 ▲인천 등의 바이오산업 혁신 기반 고도화 ▲사업화 및 시장진출 촉진 ▲핵심기술 지원 강화 등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진 투자계획 발표에서 셀트리온은 ▲5,000억원 투자를 통해 2023년까지 연구센터(연구인력 2,000명 규모) 신축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6만ℓ의 제3공장 증설 ▲송도 11공구 제4공장 및 복합바이오타운 건립을 위한 1조원 투자를 약속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400억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세계 최대인 25만6,000ℓ 규모의 4공장을 증설하고 송도 11공구에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추가 부지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보고회 이후 부대 행사로는 ‘바이오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인천테크노파크, 연세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정현프랜트, 위아텍)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온라인 기공 발파식’(발파 장면 사전 녹화 영상 송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약처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비롯해 박남춘 인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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