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갤러리 마리타임'에서 여는 '여행 -그림' 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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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갤러리 마리타임'에서 여는 '여행 -그림' 11일 개막
  • 인천in
  • 승인 2020.12.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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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사고 갤러리 5번째 기획전, 김태헌 작가의 '연주야 출근하지마_놀자!' 27일까지
1) 김태헌_붕붕-놀자_BOX에 혼합재료_420x225x90cm. 2013
붕붕-놀자_BOX에 혼합재료_420x225x90cm. 2013


인천해사고 내 갤러리 마리타임은 오는 12월 11일부터 12월 27일까지 다섯 번째 기획전으로 김태헌 작가의 <연주야 출근하지마_놀자!>를 연다.

이번 개인전에서 작가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작업한 일명 ‘여행-그림’ 60점을 전시한다. 올해 작업한 신작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작업한 것이다. 

이번 ‘여행화(旅行畵)’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를 여행하면서 작업한 작품들이다. 작가가 부인(연주)과 함께 여행했던 해외는 동남아 6개국(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태국)과 내몽골 그리고 중국(북경, 운남), 샌프란시스코 등이다.

작가는 화첩과 드로잉북 그리고 각종 평면에 여행 그림들을 그렸다. 여행지의 풍경들을 단지 보았던 것만을 그린 것은 아니다.  그가 바라본 여행지의 사회와 경제 그리고 정치와 문화를 그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다루고 있다. 세상의 삶의 모습, 방식, 지혜가 담겨있다.

작가는 여행지에서 밤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세속의 욕망을 벗어나 자유자재로 거닐듯 국내 지역뿐 아니라 해외 지역들도 방문하여 본 세상을 그리고 또 쓴다. 작품에는 그림뿐만 아니라 ‘여행일기’도 수록되어 있다. 독자는 그림을 보고 여행일기를 읽으면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만나게 된다. 

인천해사고가 위치한 월미도 2함대 사령부에서 군 생활을 했던 작가는 1993년 삼정미술관에서 첫 개인전 <‘감춰진 역사’의 숨은 그림 찾기>를 열었다. 이후 성곡미술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갤러리 피쉬, 봉산문화회관 기억공작소 등에서 20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갤러리 마리타임의 개인전 <연주야 출근하자마_놀자!>는 그의 22번째 개인전인 셈이다.

인천해사고는 지난 6월 교내 별관 공실을 미술공간인 갤러리 마리타임(gallery maritime)으로 개관했다. 개관전으로 김을 개인전 <월미소요유(月尾逍遙遊)>를 시작으로 하봉호 개인전 <일그러진우리들의 초상>과 이유미 개인전 <그들의 서사(敍事)> 그리고 안시형 개인전 <하늘과 바람과 별과 그림>을 개최해왔다.

 

나는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다. 2020
나는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다. 2020

 

<전시 개요>

전시제목 : 연주야 출근하지마_놀자!
초대작가 : 김태헌
전시작품 : 회화 60점
전시기간 : 2020년 12월 11일 - 12월 27일
전시장소 : 갤러리 마리타임(인천시 중구 월미로 338 인천해사고등학교 별관 2층)
문의 : 신월계 큐레이터 Tel : 010-8747-4760
공동기획 : 갤러리 마리타임 신월계 큐레이터 & 독립큐레이터 류병학

 

놀자며!_종이에 수채_26x28cm. 2015
놀자며!_종이에 수채_26x28cm. 2015
남쪽으로 튀어_태국 열차시간표에 드로잉_58x 42cm. 2015
남쪽으로 튀어_태국 열차시간표에 드로잉_58x 42cm. 2015
부처님 일어나 놀아요_종이에 수채_26x28cm. 2015
부처님 일어나 놀아요_종이에 수채_26x28cm. 2015
5) 김태헌_갈데까지 가는 거야. 2020
갈데까지 가는 거야.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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