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소실' 소래포구 어시장 3년9개월만에 재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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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소실' 소래포구 어시장 3년9개월만에 재개장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0.12.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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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장 현대화사업 1단계 마무리, 316개 점포 입점
휴게공간, 문화공간, 편의시설 추가로 설치 예정
22일 재개장된 소래포구 어시장 내부 모습
22일 재개장된 소래포구 어시장 내부 모습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이 2017년 화재로 소실된 지 3년 9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인천 남동구는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1단계를 마무리 짓고, 1층 수산물 판매장을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면적 4,6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일반점포(310개)와 젓갈점포(27개), 매점(2개) 등 316개 점포가 남동구의 사용 수익 허가를 받아 입점했다.

앞서 구는 상인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1층 수산물 판매장에 대한 사용 승인을 내리고 우선 개장을 결정했다.

영업 준비를 마친 점포는 개장과 동시에 손님맞이를 시작하고, 나머지 도 설비 구축 등을 완료하면 순차적으로 영업을 시작한다.

 

소래포구 신축 어시장 전경
소래포구 신축 어시장 전경

내년 4월 공사가 완료될 2층에는 어시장 운영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추가로 들어선다,

옥상에는 해수족욕장과 조경시설 등 휴게공간과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2017년 3월에 발생한 화재로 좌판 244개, 상점 20곳 등이 소실됐다.

구는 이후 무허가 영업의 합법화와 상인들의 재정착 등을 위해 현대화된 어시장 건물 신축을 추진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편리하고 친근하게 어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인 전원에 대한 친절 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할 것"이라며 "수도권의 랜드마크이자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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