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4일 확진자 52명 - 부평구청 공무원, 인천도시공사 직원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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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24일 확진자 52명 - 부평구청 공무원, 인천도시공사 직원 확진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0.12.24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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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확진 직원 근무 부서 직원 61명 검사, 전원 음성
12월 들어 부평구 공무원 13명 확진
중구 식품가공업소 등 집단감염지 4곳서 10명 추가 확진
인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29개 모두 사용중

인천에서 지역발 소규모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기관 공무원의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천시가 보유 중인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이 모두 사용되고 있어 병상 부족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24일 인천시는 이날 오전에 26명, 오후에 26명이 추가 확진돼 이날 모두 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 20일 역대 최다치인 88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로는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다소 줄어 나흘째 50여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지 관련 10명 △지역 확진자 접촉 18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감염경로 불분명 16명이다.

거주지별로는 △부평구 16명 △미추홀구 11명 △서구 9명 △남동구 6명 △연수구 3명 △계양구 2명 △동구 2명 △강화군 2명 △중구서 1명이 나왔다.

주요 집단감염지와 관련, 중구 식품가공업소발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누계가 29명으로 늘었다.

미추홀구 주안동 건강기능식품 판매점과 관련해서도 자가격리자 3명이 관련 증세를 느껴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돼 누적 확진자가 20명이 됐다.

아울러 부평구 일가족 및 부천시 증권회사 관련 확진자와 강화군 종합병원 관련자도 각 2명, 1명씩 늘어 누계가 각각 35명, 11명이 됐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 A, B씨는 가족으로 각각 부평구청 공무원, 인천도시공사 직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됐다. 그는 앞서 부평구청 내 다른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따라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었다.

부평구는 확진 공무원의 부서 직원 61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같은 팀 직원 5명은 자가격리 조치시켰다고 밝혔다.

부평구에서는 이달 들어 A씨를 포함해 모두 13명의 공무원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는 확진 공무원이 근무하던 부서의 경우 각각의 팀들이 칸막이로 분리돼 있고 민원대응과도 거리가 있는 부서라 별도의 폐쇄 조치는 하지 않았다.

전날 저녁을 기준으로 인천시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보유 총 수인 29개가 모두 사용되고 있다.

또, 가용 가능한 감염병 전담 병상은 총 211병상이며 이 중 201병상이 사용돼 가동률은 95.3%다.

정원 748명의 생활치료센터 4곳에는 362명이 입소해 48.4%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53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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