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행정부시장도 교체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거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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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행정부시장도 교체설... 안영규 행안부 재난관리실장 거론돼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01.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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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교체는 기정사실화
행정부시장과 기조실장 동시 교체 사례는 그동안 없어
정무부시장은 조택상 전 동구청장 내정... 8일 발표 시 정기인사도 윤곽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의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행정부시장 교체설도 나오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6일 인천시 안팎에 따르면 최장혁 행정부시장이 교체될 예정이며 후임자로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기술고시(토목) 출신인 안영규 실장은 인천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서구 부구청장 때 행안부로 자리를 옮겼다.

최장혁 행정부시장,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김광용 기획조정실장이 모두 바뀐다면 인천시 초유의 인사다.

인천시가 국가 공무원인 행정부시장(1급)과 기획조정실장(2급)을 동시 교체한 사례는 그동안 없었다.

이들 국가직 공무원은 행정안전부 인사이며 이들을 교체하려면 시가 행안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지난 2018년 8월 행안부(재난대응정책관)에서 시로 전입한 김광용 기획조정실장은 오는 20일 전후 실시할 행안부 인사에서 행안부로 복귀하고 장기교육(1년)을 가는 것으로 협의가 끝난 상태다.

시는 박인서 정무부시장도 교체할 예정으로 후임에는 동구청장을 지낸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급 상당 별정직 공무원인 정무부시장 인사는 인천시장의 고유 권한이며 박남춘 시장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이처럼 정무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교체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최장혁 행정부시장 교체설까지 나돌자 시청 안팎에서는 진위 여부를 놓고 상반된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지난해 3월 부임한 최 부시장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해 교체대상에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정무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이 바뀌는 상황에서 행정부시장은 당분간 유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8일 발표(11일자)할 인천시 정기인사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2급으로 승진한 성용원 복지국장은 경제청 차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3급 중 김충진 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 3급 승진자 중 장병현 일자리경제과장과 윤백진 해양항만과장은 장기교육(1년)을 간다.

장기교육에서 복귀하는 3급 중 조인권 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상수도사업본부장, 윤현모 전 경제청 영종청라사업본부장은 중구 부구청장, 정동석 전 주택녹지국장은 도시계획국장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3급 승진자 이민우 교육협력담당관이 복지국장, 백완근 체육진흥과장이 건강체육국장, 유시경 스마트도시담당관이 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3급 전보는 박병근 해양항공국장이 연수구 부구청장,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이 해양항공국장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시 고위 관계자는 “행정부시장 교체는 행안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 정기인사는 마무리 단계로 인사권자인 시장의 결재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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