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4곳에 4.19혁명 · 6.10민주항쟁 조형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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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4곳에 4.19혁명 · 6.10민주항쟁 조형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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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1.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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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주화운동센터, 경동사거리·중구청 앞·강화중학교·동인천 대한서림 앞 등에

 

인천민주화운동센터(센터장 오경종)는 인천에서 전개된 1960년 4.19혁명의 흔적과 1987년 6.10민주항쟁의 흔적을 찾아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조형물 중 인천 4.19혁명 기념 조형물은 경동사거리와 인천 중구청 앞, 강화중학교 내 등에 설치하였고, 인천 6.10민주항쟁 기념 조형물은 동인천역 대한서림 앞 도로에 설치하였다.

인천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이번 조형물 설치 사업은 인천지역에서 발발, 전개된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찾아 행적을 복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다.

한편 1960년 4월, 3.15부정 선거에 항의하여 이승만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에 연일 터져나온 가운데 인천에서는 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부정선거 규탄과 이승만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가 연일 발발하였다.

인천에서 4월혁명에 참여한 학교는 대학생보다는 중·고등학생들이 앞장섰다. 인하공대생들이 시위에 참여한 것은 4.19 이후인 4월 21일이다.

4월 19일 남인천여자중학교, 인천여자상업고등학교 그리고 인천공업고등학교 학생이 제일 먼저 시위에 참여하였고 이후 송도고, 동인천고, 인천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된 시위 장소는 답동광장과 애관극장 인근 경동사거리에 주로 집결하여 시청방향(현 중구청)으로 행진하였고 또 도원교와 배다리를 지나 홍예문을 거쳐 시청으로 행진하기도 하였다.

한편 강화도에서도 4.19 시위가 진행되었다. 4.19혁명 이후 강화고등학교가 주동이 되어 강화여자고등학교와 강화중학교 그리고 강화여자중학교까지 약 1천여 명의 학생들이 3.15부정선거 규탄과 지역 교육 관료들의 부패를 고발하면서 강화경찰서를 출발하여 3.1만세 장터까지 행진하였다.

 4.19 당시 인천시청 정문에서 만세삼창을 부르는 학생(좌)과 홍예문을 통해 인천시청으로 향하는 시위학생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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