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로 새단장 - 인천 '개항장' 스마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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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로 새단장 - 인천 '개항장' 스마트해진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1.22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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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개항장 일대 무료 와이파이 제공
스마트관광도시 어플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도
근·현대 역사 AR 등 첨단기술 활용 체험
인천 개항장 거리 모습
인천 개항장 거리 모습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가 첨단기술을 입은 '스마트 관광도시‘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올해부터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개항장 단기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항만을 중심으로 형성된 개항장은 최초의 근대건축물과 근대식 컨테이너 항만, 조계지(외국인 거주지역) 등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곳곳에 품고 있다.

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상사업 대상지에 선정돼 역사를 살린 콘텐츠 위주로 문화재생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개항장 일대에서는 올해 5월부터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으로 구축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시관·맛집·카페 등의 관광정보와 스마트 주문·대기·예약·결제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당 어플을 이용해 인천시티투어버스와 월미바다열차, 물범카, 개항장 골목투어버스 등 개항장의 다양한 관광차량도 쉽게 예약·결제를 할 수 있다. 실시간 주차정보도 제공한다.

또 19세기 개항장을 구현한 3D 입체지도와 증강현실(AR) 셀카, 과거 실존 인물이 해당 장소의 스토리를 설명해주는 ‘고스트 도슨트’ 등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이 개항장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밖에 청년 김구 역사 거리 조성과 답동성당 역사공원 건립, 옛 인천세관 창고 개방, 바닷길 개항 흔적 찾기 등 관광자원 확충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첨단 기술을 도입한 관광 서비스로 개항장이 코로나 시대의 ‘언택트 여행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항장은 국내 최초의 스마트관광도시 등 국내 최고의 문화관광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콘텐츠 중심의 지역특화 재생정책을 중점 추진하면서 시민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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