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송도·검단신도시가 상승세 이끌며 신고가 랠리 이어가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 84㎡ 10억원서 25일 만에 11억원 돌파
정부가 전국에 주택 82만 가구를 공급하는 2·4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은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특히 송도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에서 신고가 랠리가 계속됐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매물이 10억원에 이어 11억원까지 돌파하며 불장을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1주(1월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0.33%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서울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0%로 0.01%p 상승했으며, 경기도는 지난주 0.46%에서 이번 주 0.47%로 상승 폭을 키우며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다시 썼다.
인천은 지난주 0.35%에서 이번 주 0.31%로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0.52%→0.42%)와 검단신도시가 있는 서구(0.40%→0.43%)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84.9238㎡은 지난달 9일 11억3500만원(32층)에 신고가로 실거래됐다.
해당 매물은 지난해 12월16일 10억원(38층)에 실거래되며 ‘10억 클럽’에 가입한 지 불과 25일 만에 11억원을 돌파했다.
송도동 ‘롯데캐슬 캠퍼스타운’ 전용면적 84.578㎡은 지난달 16일 7억4900억원(18층)에서 지난달 25과 27일 8억1000만원(16층)으로 손바뀜하며 8억원을 넘어섰다.
같은동 ’송도 더샵 하버뷰(D14)‘ 전용면적 84.837㎡도 지난달 26일 6억9700만원(22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7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구에서는 검단신도시를 중심으로 일부 매물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구 마전동 ’검단 힐스테이트 2차‘ 전용면적 123.158㎡는 지난해 12월12일 4억1000만원(12층)에서 지난달 13일 4억3000만원(2층)에 2천만원 오른 가격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같은동 ’당하 3차 풍림아이원‘ 전용면적 59.906㎡는 지난달 11일 2억7200만원(8층)으로 직전 거래 대비 200만원 오른 가격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수구와 서구 외에 다른 구 지역은 중구(0.22%→0.15%), 동구(0.13%→0.24%), 미추홀구(0.37%→0.28%), 남동구(0.34%→0.32%), 부평구(0.22%→0.24%), 계양구(0.28%→0.19%) 등으로 상승·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9%에서 이번 주 0.22%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지난 5주간 변둉률을 보면 지난해 12월28일 기준부터 0.35%→0.33%→0.37%→0.30%→0.29%→0.22%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폭을 줄였다.
지역별로 보면 동구(0.02%→0.08%)가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고, 부평구(0.27%→0.27%)는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나머지 중구(0.30%→0.13%), 미추홀구(0.16%→0.09%), 연수구(0.36%→0.21%), 남동구(0.26%→0.24%) , 계양구(0.25%→0.11%), 서구(0.37%→0.35%)는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전셋값은 0.23% 올라 지난주(0.22%)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은 지난주 0.12%에서 이번 주 0.11%로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경기도 지난주 0.27%에서 이번 주 0.29%로 상승폭이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