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보증 200억원(400억→600억원) 늘려
업체당 5억원까지 1년간 은행대출 100% 보증
인천시가 지난 5일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지역 중소기업 특별금융지원 확대에 나섰다.
시는 기술보증기금 출연금을 당초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10억원(제1회 추경 반영 예정) 증액함으로써 협약보증을 통한 중소기업 특별금융지원을 4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200억원 늘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제2차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 중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융자지원을 1조450억원에서 1조2,450억원으로 2,000억원 증액(기보 협약보증 400억원→600억원 등)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해 자방자치단체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에 20억원을 출연해 지역 중소기업 262개사에 400억원(보증배수 최대인 20배 적용)의 보증서 발급을 지원했다.
올해에도 기술보증기금에 20억원을 출연키로 하고 본예산에 편성했으나 10억원을 추가 출연함으로써 지역 중소기업들이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으로부터 200억원을 추가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기술보증기금은 협약에 따라 항공·물류를 포함한 소재·부품산업 영위기업과 기술혁신선도형 기업 등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업체당 1년간 최대 5억원의 은행채무 100%를 보증하고 보증수수료도 0.2%포인트 깎아준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로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담보 걱정 없이 저리의 은행 자금을 대출받도록 협약보증을 통한 특별금융지원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기술보증기금과 협력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적기에 저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인천형 핀셋 지원’을 지속 발굴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