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렉키로나주의 변이 바이러스 중화능력 연구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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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렉키로나주의 변이 바이러스 중화능력 연구 진행중”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02.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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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약처장 셀트리온 공장 방문 자리서 밝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오른쪽)은 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셀트리온 제2공장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를 당부했다. 왼쪽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오른쪽)은 8일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제2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를 당부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지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8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변이가 생긴다든지 변화가 생기면 신속히 대응해 결국 국민들의 피해를 줄이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고 조금이라도 임상에서 이상현상이 생기면 즉각 보고하고 같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질병관리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보건연구원, 영국, 미국, 프랑스 등에서 렉키로나주를 가지고 중화능력을 측정하는 변이 바이러스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우리나라는 진단 쪽에서 기술주권을 갖고 있고 치료제 기술주권도 이번에 확보했다”며 “이 주권을 기본으로 놓고 혹시 모를 변이나 변화가 생기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지난 5일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신청한 렉키로나주에 대해 임상 3상 시험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허가했다.

이와 관련 김 처장은 렉키로나주의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당부하기 위해 셀트리온을 방문했다.

김 처장은 “향후 임상 3상에서 분명한 효과가 확인된다면 환자치료에 적절히 사용될 뿐 아니라 중환자 병상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렉키로나주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제조공정과 시설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품질이 우수한 의약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10만명분의 원료의약품을 만들고 1차 출하를 위한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앞으로 국내외 수요에 맞춰 연간 최대 300만명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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